다시 매달리는 '희망리본들'

세종시, 옛 '사랑의 일기' 연수원 터에 부는 부활의 바람

논객닷컴 | 승인 2019.11.07 08:18

[논객닷컴]

‘이 손길을 누가 막을 것인가’

정체불명의 조직과 인사들에 의해 무참히 파괴된 세종시 금남면 남세종로 98, 옛 '사랑의 일기' 연수원 터전.   이곳에 나부끼던 '연수원 복원 희망의 녹색리본들'이 처참히 뜯겨져 나가 나뒹굴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복구의 손길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뜯겨져 나뒹굴고 있는 희망리본들@인추협 제공

LH공사에 의해 강제철거된 ‘사랑의 일기’ 연수원 터를 3년째 지켜온 고진광 인추협 이사장이 지난달 31일 한밤 중에 기습테러를 당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분노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희망 녹색리본들이 뜯겨져 나갔다는 소식에 세종시 대동초 4학년 윤가빈, 2학년 윤창빈 학생형제는 현장에 달려와 떨어진 리본을 다시 달았습니다. 윤창빈 학생은 지난 6월에 열린  '사랑의 일기' 세계대회때 대통령 영부인 김정숙 여사에게 '안전일기'를 전달했던 학생대표.

리본을 다시 달고 있는 윤가빈 윤창빈 학생 형제@인추협
희망리본을 만들고 있는 학생들@인추협

성남 송현초등학교 6학년 5반(담임 조연옥) 학생들은  희망의 녹색리본을 다시 만들어 보내는 등 전국 각지에서 희망의 녹색리본이 우편으로도 배달되고 있다고 인추협은 전했습니다.

“연수원 터에 갔는데 나쁜 아저씨들이 우리가 만든 리본을 망가뜨렸다. 연수원을 지키는 할아버지가 아저씨들한테 맞았다. 속상하다. (사랑의 일기 연수원이) 옛날엔 엄청 넓었는데 작아졌다. 이러다 연수원 터마저 사라질까봐 무섭다”

“못된 아저씨들이 우리의 소망을 무너뜨리고 태극기를 넘어뜨렸다. 나쁘고 못된 아저씨들이 연수원을 지금도 노려보고 있다”

‘사랑의 일기’ 연수원의 복원을 바라는 어린이들이 연수원 터 태극기와 리본을 망가뜨린  ‘정체불명의 이들’에게 드러내 보이는 마음들입니다.

다시 나부끼는 희망리본들@인추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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