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추협, 세종시 사랑의 일기 연수원 재개원… 유림 회원 등 응원발길 이어져
   
세종시 유림회 박순일 회장 외 연기향교 유림 10명이 1일 천막으로 부활한  사랑의일기 연수원 현장을 방문해 응원 리본을 달고 있다. (제공: 사단법인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세종시 유림회 박순일 회장 외 연기향교 유림 10명이 1일 천막으로 부활한 사랑의일기 연수원 현장을 방문해 응원 리본을 달고 있다. (제공: 사단법인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사단법인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이사장 고진광, 인추협)에서는 사랑의 일기 연수원 터(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남세종로 98)에서 세종 사랑의 일기 연수원을 재개원한다고 밝혔다.

인추협은 세종시 유림회 박순일 회장과 연기향교 유림 10명이 이날 사랑의일기 연수원 현장을 방문해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1일 밝혔다.

인추협에 따르면 앞서 세종시에 위치했던 ‘사랑의 일기 연수원’은 2016년 9월 28일 LH공사에 의해 기습 철거됐다.

인추협은 “사랑의 일기 연수원에 함께 운영되고 있었던 세계 최초의 일기박물관, 세종시민투쟁기록관 등의 자료는 유네스코 기록물 유산 등재 작업 중에 있었는데 LH공사가 기습 철거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사랑의 일기 연수원 철거 터에 있는 컨테이너를 안전체험관으로 변모시켜 한국주택토지공사(LH공사)의 강제 철거 당시의 사진,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비롯한 학생, 학부모, 일반 시민들이 일기장과 기록 자료를 발굴하는 사진, 현장에서 발굴된 일기장, 세종시민투쟁기록관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다.

인추협은 “현장에 남아 있는 연수 시설과 땅 속에 묻혀 있는 모습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전국에 보내온 안전 일기 캠페인 리본, 전국에 보내온 ‘일기장을 돌려 주세요’라는 글귀가 적힌 노랑, 녹색의 1천 여명 소망 리본을 달고 투쟁 깃발 대신에 태극기로 교체돼 컨테이너 안전체험 소교육장으로 개관 준비 완료했다”며 “인추협은 학생, 일반 시민들의 참가 신청을 받아 안전체험 프로그램을 통한 안전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인추협은 지난달 26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연수원 강제 철거 3년을 즈음한 기자회견을 갖고 연수원 강제 철거의 부당성과 매몰된 일기장과 각종 기록 자료의 공동 발굴을 촉구하고 훼손된 자료에 대한 보상도 요구했다.

철거된 사랑의일기 연수원 철거 터에 마련된 컨테이너 건물. (제공: 사단법인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철거된 사랑의일기 연수원 철거 터에 마련된 컨테이너 건물. (제공: 사단법인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