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日記연수원’ 철거, 국회의원도 LH 만행에 ‘분노’

김중로 의원 일행 26일 현지 방문, 국회차원서 전면 진상조사 약속

김동식 기자 입력 2019-10-29 11:30    

▲ 김중로 국회의원과 비서관 및 당직자들이 지난 26일 사랑의 일기 가족들과 함께 지난 사랑의 일기 연수원을 방문해 줄에 리본을 매달고 있다.ⓒ인추협

세종시 ‘사랑의 일기 연수원’ 강제 철거와 관련해 지역 국회의원도 분노했다.

사단법인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이사장 고진광)이 지난 26일 김중로 국회의원과 비서관 및  당직자들이 사랑의 일기 가족들과 함께 사랑의 일기 연수원을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사랑의 일기 연수원 철거 현장을 살펴 본 김 의원 일행은 사랑의 일기 연수원을 불법 철거한 LH공사를 질타하고 어린이들의 꿈이 담겨진 세계 최초의 일기 박물관과 세종시민투쟁기록관 재건립을 의논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사랑의 일기 연수원의 불법 철거와 120만 어린이들의 일기장 매몰에 대해 국회차원에서 전면 진상 조사하기로 약속했다. 

▲ 김중로 의원이 인추협 고진광 이사장이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방명록에 글을 적고 자신의 사인을 하고 있다.ⓒ인추협

또한 2016년 10월 세계 최초 일기박물관의 자료들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신청하기 일보 직전에 LH공사에 의해 일기 박물관이 강제 기습 철거돼 세계기록유산 등재 무산에 따른 책임 규명도 국회차원에서 조사하기로 했다.

특히 김 의원도 ‘세계에서 유일한 어린이 사랑 일기 박물관이 반드시 세워질 것입니다’라고 방명록에 써 사랑의 일기 연수원, 일기 박물관의 재건립을 위한 힘을 실어 줬다. 초록 리본에는 ‘세계 모든 어린이들의 꿈이 이뤄지기를 바랍니다’라고 직접 써서 달고 사랑의 일기 연수원의 불법 철거의 진상규명과 사랑의 일기 연수원, 세종시민투쟁기록관 재건립을 위해 함께 노력키로 했다.

인추협이 지난 8월 28일 새로 개장한 사랑의 일기 연수원 안전체험관에서는 안전 평화 캠프를 진행한 지 두 달 만에 3000여 명이 다녀가는 등 사랑의 일기 연수원 재건립을 바라는 3만여 개의 사랑의 일기 가족들의 희망 리본이 걸려있는 사랑의 일기 연수원이 새로운 안전교육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인추협의 사랑의 일기 연수원 안전체험관에서 운영하는 안전 평화 캠프에서는 ‘나의 안전은 내가 지킨다’ 안전 교육 및 안전 토론회,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한 안전생활 촉구대회, ‘우리나라 사랑해요’ 다짐행사, 발굴된 사랑의 일기장 및 각종 기록 자료정리 봉사활동, 사랑의 안전 일기장 배부 및 안전일기 작성, 6·25참전유공자가 들려주는 한국전쟁 이야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