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추협, “6·25참전명예수당을 최저생계비 수준인 100만원으로 인상” 촉구
  • 서중권 기자 승인 2019.06.06 12:38   
“호국영웅에 대한 합당한 예우” 당연
현재 9만 5천명 …매년 생존자 급감
 
 
지난해 여름 폭염특보 속 고진광 인추협이사장이 세종시 거주 6.25호국영웅집을 방문해 악수하고 격려하는 등 시간을가졌다. 인추협 제공
지난해 여름 폭염특보 속 고진광 인추협이사장이 세종시 거주 6.25호국영웅집을 방문해 악수하고 격려하는 등 시간을가졌다. 인추협 제공
        
                 

“호국영웅에 대한 합당한 예우” 당연
현재 9만 5천명 …매년 생존자 급감



인추협이 6·25참전호국영웅들에게 지급되고 있는 참전수당 30만 원에서 최저생계비 수준인 100만 원으로 인상해 줄 것을 촉구해 눈길을 끌고 있다. 또 국가보훈병원 의료비 본인 전액 무료 지원과 배우자와 직계가족에 대해서는 의료비의 할인 지원 등을 촉구했다.

인간성회복운추진협의회(이사장 고진광, 이하 인추협)는 6일 ‘6·25참전호국영웅에 대한 합당한 예우’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고진광 이사장은 성명서를 통해 2017년 6월 6일 현충일 추념식에서 문 대통령이 보훈가족에게 90도로 인사를 했던 모습을 온 국민이 가슴 뭉클하게 받아들였다.

고 이사장은 “그러나 2년이 지난 현재 6·25참전호국영웅들에 대한 예우가 달라진 게 없다. 말뿐인 예우가 아닌 현실적인 예우가 되도록 빠른 시일 내에 제도 개선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80~90대가 대부분인 6·25참전호국영웅은 5년이 지나면 생존자는 급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9년 4월 현재 생존 6·25참전호국영웅의 수는 9만 5800명이다. 연평균 1만 5000여 명이 돌아가시는 사실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 고 이사장은 “한 분의 6·25참전호국영웅이 더 생존해 계실 때 합당한 예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빠른 후속 조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를 위해 전쟁터에 나가 목숨을 걸고 싸운 참전호국영웅들의 참전명예수당이 최저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한 고 이사장은 “나라다운 나라 대한민국에서는 이만큼의 예우는 합당하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인추협은 ▲참전명예수당을 최저생계비 102만 4205원과 같은 수준인 100 만원으로 인상 ▲국가보훈병원 의료비를 본인은 전액 무료, 배우자와 직계가족에 대해서는 의료비의 60% 등 ▲6·25참전호국영웅 직계후손에게 명예 승계 등을 촉구했다. 특히 인추협은 6·25전쟁에 참전했으나, 참전 기록이 없어 누락된 유공자와 부상자들에 대한 발굴 작업을 벌이고 있다.

최 모(6·25참전유공자, 금천구 거주) 웅의 경우 은 6·25전쟁 중 부상을 입었다. 하지만 6·25참전상이용사 등록을 못하고 있다가, 인추협의 주선으로 최근 상이용사 대상으로 신청하고 절차를 밟고 있다. 고진광 이사장은 “ 목숨 걸고 전쟁터에 뛰어들 수 있는 호국정신을 가져야 한다. 국가는 참전용사들에게 최대한 예우하고 명예심과 자부심을 갖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서중권 기자 0133@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