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광 사랑의일기연수원 대표, 투표 참여 눈길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 입력 : 2018/06/16 [09:50]

▲고진광 사랑의일기연수원 대표가 LH의 기습철거로 사랑의연수원을 사라진 뒤에도 컨테이너에서 620여일째 악조건속에서 투쟁을 이어나가고 있다.     ©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제공

 

전국 리(理) 단위에서 가장 적은 유권자 2명이 있는 집현리-세종시 금남면 금병로 670에 거주하는 고진광 사랑의일기연수원 대표가 지난 13일 사전 투표일에 투표권을 실시했다.

 

고진광 대표의 주민등록지가 사랑의 일기 연수원(세종특별시 금남면 금병로 670)으로 되어 있으며 13일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참가하는 집현리의 유권자는 고진광 대표외 1명으로 집현리는 금남면의 42개 행정단위에서 뿐만아니라 전국 이동의 행정단위에서 유권자수가 최소인 마을이 되었다.

작년 대통령선거 당시에도 전국 유권자 초미니 마을로 유권자가 18명이었으나 올해는 더 줄어들어 유권자 2명의 마을이 되었다는 것.

 

고진광 대표는 여러 가지 악조건 속에서도 투표권을 행사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고대표는 2016년 9월 28일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의해 사랑의 일기 연수원이 기습 불법적으로 철거된 이후 사랑의 일기 연수원 자리의 컨테이너에서 13일 현재 23일째 생활하고 있다.

 

세계 유일의 일기 박물관과 세종시민투쟁기록관, 세종시민생활전시관이 함께 설치 운영되고 있었던 사랑의 일기연수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부당한 처사로 연수원이 철거된 후 전기도 단전되고 물도 없이 기본적인 생활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이제는 진입로마저 차단되어 드나들기도 어려운 컨테이너에서 흙속에 묻혀 있는 일기장과 연수원의 각종 자료, 세종시민투쟁자료, 시민생활자료 등을 지키고 있다.

▲ 사랑의 일기 연수원이 LH로부터 기습 철거된 이후 620여 일째 고진광 대표가 주거하며 투쟁하고 있는 컨테이너가 을씨년스럽다.     ©인간성회복추진운동협의회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이런 횡포 와중에도 고진광 대표는 주민세, 환경개선부담금도 납부하여 국민의 의무를 다하고 있으며 우편물도 배달되고 있으며,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 안내문도 배달되어 주권행사를 할 수 있도록 고지되고 있어 컨테이너는 세종특별자치시 시민인 고대표의 엄연한 주거지임을 증명하고 있다.

 

고대표는 ‘사랑의 일기는 멈추지 않는다’는 신념을 다지고 사랑의 일기 운동 재출발 선포식을 가졌고, 고 대표는 “연수원은 사라졌지만 사랑의 일기는 영원히 존재할 것이다. 120만 명의 소중한 기록문화를 지켜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 고진광 사랑의일기연수원 대표가 지난 13일 투표에 참여했다.     © 고진광 대표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