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사랑의일기연수원, “수목과 조경석 잔디 등 새 주인을 찾습니다”

잔디 등은 몇몇 학교 등에 기증될 예정으로 나머지는 기부 신청 접수 받는 중

 윤소 기자(yso6649@ajunews.com)| 등록 : 2016-10-14 18:27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대표 고진광)가 충남 연기군청의 요청으로 설치한 사랑의일기연수원(세종시 금남면 금병로 670(집현리)에 위치)이 지난 9월28일, 행정중심복합도시가 들어선 이후 10년간 무단방치해 놓은 지 10년만에 불시 철거에 들어갔다.

9월 30일까지 5억여원에 이르는 부당이득금 반환을 하라는 공문을 보내놓고 그에 앞서 철거부터 시작한 것이다.

사랑의일기연수원은 1950년대, 금남면 주민들이 십시일반 땅을 기증해 설립한 학교로 세종시가 들어서면서 충남교육청이 LH공사에 20여억원에 매각을 하고, LH공사는 10년만에 이를 또 개발해 분양한다는 것이다. 세종시에서 LH공사가 얼마나 이득을 보고 있는 지 극명하게 드러나는 현장이다.

그사이 공익시설로 10여년간 민간에서 운영해온 교육시설 사랑의일기연수원에 대해서는 법적 소유권한이 없다는 이유로 10년간 무단방치하고 그사이 무단점유했다며 수억원의 부당이득금반환을 요청하고, 지금은 일고의 협상없이 강체철거를 하고 있다.

이에 대한 법적 하소연을 하고는 있으나 비영리민간단체로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한계가 있는 상황으로, 물리적으로 수십명이 한꺼번에 몰려서 10여년간 수집하고 보관해온 각종 기록물들을 쓰레기처럼 무단 집행 당한 상태다.

현재 사랑의일기연수원 운동장에는 연수를 다녀간 학생을 비롯해 대한민국 교육발전을 위해 뜻있는 기부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가꾸어놓은 잔디와 수목, 조경석들이 새 주인을 찾고 있다. 운동장 잔디의 일부는 세종시내 몇몇 학교에서 수일내 이전해갈 예정이며 일부 잔디와 조경석 수목 등은 새 주인을 찾고 있다.

* 잔디, 조경석, 수목 기증요청 접수처 : 인추협 사무국 02-744-9215 / 010-2627-4884 고진광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