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여만명 어린이 일기와 유물 짓밟혀”

사랑의 일기연수원, LH공사 강제집행 규탄 기자회견

이종화 기자 | netcore@hanmail.net

승인 2016.10.13 17:50:32

  사진1.jpg   

세종시사랑의일기연수원 강제집행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지난 13일 6.25참전유공자회 권대집 세종시지부회장, 이평선 세종균협발전협의회장을 비롯한 호국영웅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치원에서 진행됐다.

이들은 “이번 LH공사의 강제철거로 인해 120여만명의 어린이들의 일기와 전시품, 세종시민기록관 유물 등이 모두 훼손됐다”고 규탄했다.

또한 “국가기록원이 소재한 세종시에서 민간이 수집해온 기록물들을 무참히 짓밟아버렸다”며 “특히 보존을 위한 최소한의 장치는 물론, 제대로된 목록표도 만들지 않은 채 무력행사를 했다는 사실에 매우 개탄스럽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 후에는 강제집행한 LH공사와 대전지방법원 집행관에 대한 고소장도 제출했다.

한편 2003년부터 사랑의일기 연수원을 운영해온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대표 고진광)는 2011년부터 호국영웅과 함께하는 세대공감 지원사업을 통해 10대 사랑의일기 어린이와 80대 호국영웅들의 자매결연 등 지속적인 활동을 해오고 있다.

아울러 세종시연수원에서 개최한 연수학생들이 어르신을 초청해 손수 만든 음식을 대접하기도 하고, 가정방문을 통한 말벗행사 및 생필품지원 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세종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