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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포로, 돈 줘서라도 데려와야" 

     
인간성회복추진협 고진광 대표
한인·미 정부 협조 위해 LA방문

 

[LA중앙일보]    발행 2015/06/25 미주판 20면    기사입력 2015/06/24 20:05
 
"6.25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65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북한에는 500명 정도의 국군 포로가 남아 있습니다."

북한 억류 국군포로의 한국 송환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사단법인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고진광 대표이사가 미주 한인사회와 미국 정부의 관심을 요청하기 위해 LA를 방문했다.

고 대표는 "북한은 국군포로의 존재 자체를 부인하고 송환을 거부함은 물론 이들의 생사 여부나 행방 등 일체의 정보를 주지 않고 있다"면서 "한국전쟁이 발발한 6월을 맞아 미군에 복무하던 포로가 아직 북한에 있음을 미국 정부도 상기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국군포로 중에는 미군 카투사로 복무하던 중 포로가 된 이들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고 대표는 또 "1953년 정전협정 이후 국군포로 송환이나 이들의 인권문제 해결을 위해 대한민국도 정부 차원의 노력을 성실히 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면서 "1994년 이후 제3국을 통해 탈북 귀환한 국군포로 80명은 모두 자력이나 민간 단체의 도움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정부와 미주 한인사회가 국군포로의 한국 송환에 관심을 갖고 행동에 나서주기를 바라면서 오바마 대통령과 연방의회에 편지 보내기 각종 한인단체에 협조 서한 보내기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 대표는 "국군포로의 나이가 대부분 80대 후반 이상으로 이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이들을 '프라이카우프' 방식으로라도 한국 송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