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어느새 2주기, 인하대 자원봉사 대학생 산사태 참사

- 잊지 말아야할 사고, 기억해야할 희생정신 -

 

 

2011년 7월 27일, 0시, 모두가 곤히 잠든 시간, 춘천시 신북읍 천전리 소양강댐 인근 펜션에서 방학을 맞은 인하대학교 아이디어뱅크 동아리 학생들도 봉사활동을 갔다가 곤히 잠들어 있었다. 과학과 발명지식 함양 봉사활동을 통해 발명에 대한 이미지 개선에 앞장서던 학생들은 이 여름방학에는 춘천에 있는 상천초등학교에 찾아가 도시와는 다른 환경에서 생활하는 초등학생들에게 발명가의 꿈을 심어주는 봉사할동을 나왔던 것이다.

 

올해도 지리한 장마가 지속되고 있는 것처럼, 2011년 당시에도 큰비가 왔고, 춘천시 천전리 그 펜션 뒷산에는 산사태가 일어나고야 말았다. 갑자기 쏟아져 내린 토사에 다 성장한 대학생 13명의 아까운 목숨이 덧없이 희생된 것이다. 그 부모들은 어떠했겠는가.

갑작스런 자연재해는 인간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것인 듯 하지만, 그런 상황이 반복되는 것은 분명 인재라 할 수밖에 없다. 2011년 춘천 산사태로 자원봉사나온 대학생들이 희생되었고, 2012년에는 서울 우면산 아파트를 뒤덮은 산사태도 있었다. 이제 2013년 지리한 장마의 한가운데서 공주사대부고 학생들이 학교에서 단체로 참가한 해병대 캠프에서 어이없는 희생이 있었다. 다시는 반복되지 말아야할 안타까운 희생이 반복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다.

 

이제 2주기를 맞은 인하대학교 자원봉사 대학생 산사태희생 사고는 살아남은 우리가, 어른들이 기억해야할 희생정신이자 잊지말아야할 사고다. 나라가 발전하면 할수록 함께사는세상을 만들기 위한 시민들의 자원봉사 요구는 갈수록 많아지게 된다. 어쩔수없는 자연재해, 일어나지 말았으면 좋았을 인재까지 도전과 희생의 아이콘 자원봉사자들은 위험한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많아지고 있다.

다시한번 안타까운 희생이 된 자원봉사 대학생들의 명복을 빌며 자식잃은 설움에도 꿋꿋이 명예를 지키고 계신 유가족여러분께도 애도를 표하는 바이다.

 

2013년 7월 27일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