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국군포로 생환 촉구 특별 기자회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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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등록일
2012-06-21 17:27:22
내용

[기자회견] 이제 정부는 유해가 아니라

국군포로의 생환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사단법인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이하 인추협)는 2011년 6월22일 기자회견을 통해 국군포로 귀환 촉구와 6.25참전유공자 돌봄 사업을 천명한 바 있습니다.

 

2011년 7월 9일 ‘6.25참전유공자와 함께하는 79(친구)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10대 청소년이 80대 6.25참전유공자 가정을 방문해 쌀 등 생필품을 전달하면서 말벗봉사와 함께 집수리 등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쳤습니다. 같은 시대를 살아가면서 전쟁세대와 전후세대의 가치관의 차이는 매우 큽니다.

 

특히 요즘 정치권의 행태를 보면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 끝나지 않은 역사,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되는 역사가 바로 6.25 한국전쟁입니다. 생존해 있는 참전유공자의 수가 19만명이 넘고, 북한에 국군포로로 억류돼 있는 이들 역시 5백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인추협에서는 살아있는 국군포로들을 하루 빨리 귀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그 어떤 인권회복운동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고, 지난 1년간 민간단체 차원에서 국군포로 생환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미국정부는 자국 군인의 유해를 찾기 위해 수십 년간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정작 우리 땅에서 있었던 전쟁에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고 참전했다가 포로가 된 국군포로들을 역대정권은 물론, 현 정권 역시 외면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6월 호국의 달을 맞아 대통령도 국무총리도 일언반구 없었습니다.

 

국가의 명령으로 참전했다가 적지에 억류된 것도 억울한데, 조국에서조차 잊혀진 존재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하지만 국군포로들은 아직도 북한 땅에 분명하게 살아있는 현재진행형입니다.

 

현재 인추협에서는 국군포로 관련 수기를 공모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탈북자들이 직접 겪은 이야기들 중에 국군포로에 대한 사연을 적는 조건인 이번 수기공모 가운데는 살아있는 국군포로에 대한 정보들이 자세하게 적혀 있기도 하고, 실제로 국군포로 귀환을 위한 작업에 참여한 분들도 있습니다.

 

국군포로 중에는 미군들과 함께 작전을 펼치다 포로가 된 분도 있었습니다. 국가가 외면한 이 분들은 브로커들의 돈벌이 대상으로 전락해 버린 경우도 없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국군포로에 대한 정보들이 적지않게 드러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 정부는 무엇을 했습니까? 인추협이 지난 1년 동안 민간단체로서 직접 활동을 해본 결과 중국과 미국 그리고 남북 간의 복잡한 역학관계 속에 민간단체만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절감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죽음까지 겹치면서 더욱 힘든 상황에 직면해야만 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국가적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얼마 전 미군의 유해 발굴 과정에서 한국군의 유해가 발굴돼 돌아온 바 있습니다. 죽은 사람은 돌아오는데 산사람은 왜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까?

이제 유해가 아니라 ‘국군포로 생환’ 이어야 합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살아있는 국군포로의 생환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대한민국이 제대로 된 국가라면 국가의 명령을 받고 전쟁에 참여했던 국군포로들의 생환에 책임을 지고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리고 미국정부와 유엔에게도 촉구합니다. 6.25 한국전쟁은 당시 국제정치 상황이 빚은 국제전쟁 이었습니다. 그러니 미국을 비롯한 16개국이 자유를 지키고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전쟁에 직접 참여했던 것입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인 6.25 한국전쟁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라도 국군포로 귀환문제에 적극 나서줄 것을 호소 드립니다.

 

 

(사)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