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강원도 산사태 대학생희생자 1주년을 기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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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등록일
2012-07-27 14:14:16
내용

<성명서>

2011년, 강원도 산사태 대학생 희생자 주모 1주기를 맞이하며

- 이제는 기념사업회 발족으로 그들의 꿈을 기억하며 희생을 기려줄 때 -

2011년 7월 27일, 새벽, 인하대학교 학생들이 강원도 시골학교로 여름방학 자원봉사를 나갔다 폭우속에 민박집이 산사태로 묻히면서 그들의 꿈도 함께 묻히는 참사가 발생했다. 오늘로 꼬박 1년이 되었다.

2011년 7월27일 춘천시 신북읍 천전리 산사태 사고는 밤사이 폭우로 인한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망 13명, 중경상 24명으로 대단위 인명희생에 온 나라가 깜짝 놀랐던 사고였다. 희생자들의 대부분은 여름방학을 맞아 자원봉사를 갔던 인하대학교 학생들로 사망자 중 10명이, 그리고 부상자 전체가 대학생들이었다. 과학동아리 일원이었던 이들은 사교육 등 문화적 혜택이 상대적으로 적은 오지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중 과학발명캠프를 진행하였고, 수일간의 캠프를 진행하면서 숙소에서 잠을 자는 사이 새벽에 변을 당한 것이었다.

2012년 7월 27일 오늘, 유족회측은 자식을 잃은 아픔을 달래기는커녕 갖은 수모를 겪으면서 춘처시로부터 폭도로 몰리기도 했고, 아이들의 추모비 하나없이 1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많은 문제들을 안고 있지만, 유족회가 모두 양보하고 기념사업회로 거듭나기로 했다고한다.

이제 기념사업회에서 할 일이 많이 남았다. 꽃다운 나이에 자원봉사하다 희생된 넋을 위로하고 기려주는 일부터 시작해야한다. 그들의 명예를 회복해 어떻게하면 살아남은 우리들이 기억할 수 있게할 것인지 고민해야한다. 무엇보다 아직도 복구되지 않은 현장은 기념사업회에 기증되어야 하고, 이들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적, 법적인 뒷받침도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지난 4월 26일 강원도에서 제정한 ‘산사태 희생자에 대한 위로금 지급에 대한 조례안’도 통과되었고, 우리나라 자원봉사 활동은 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제도적으로 권장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들의 희생에 대해서는 더 많은 관심과 후속지원이 필요할 것이다.

2012년 7월 27일

(사)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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