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창립 39돌 맞아
기사입력: 2017/10/15 [07:08]  최종편집: 박상진 기자ⓒ 우리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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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진광 인추협 대표(왼쪽)가 자원봉사자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 우리들뉴스

10월 12일은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대표 고진광)의 제39주년 창립기념일이다.

고진광 대표가 고교생 시절인 1974년 당시 매혈이 성행하고 있었던 것을 헌혈 운동으로 전환하는 학생 사회 운동이 인추협의 효시가 되었다. 학생들이 미군 헌혈차와 함께 명동에서 헌혈 운동, 헌혈증을 모아 백혈병 환자의 치료비 기부 등의 사회 운동으로 발전했고 1980년 헌혈운동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원갤러너스 클럽을 만들어 본격적인 사회 운동을 시작하였다.
 
1989년 원갤러너스 클럽을 발전적으로 해체하여 인추협으로 재결성하여 남북혈맥잇기 운동, 살신성인 명예의 전당 건립 운동으로 이어져 왔습니다. 1991년엔 서정주 시인과 함께 일기 쓰기 운동을 전개하여 매년 사랑의 일기 큰잔치를 열어 일기 쓰는 학생들을 격려해왔다.

사랑의 일기 큰잔치에는 국무총리 및 장관, 교육감 등이 참석하여 학생들을 격려했으며 2000년에는 영부인 이희호여사가 참석한 사랑의 일기 큰잔치 행사를 개최하기도 하였다.
 
인추협에서는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 재해극복범시민연합도 결성하여 또다른 방법으로 사회 운동에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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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발과 떡이 소박한 시민단체의 39돌을 축하하고 있다.     © 우리들뉴스

2003년 5월에 ‘반성하는 어린이는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충남 연기군(지금 세종시)에 폐교된 금석초등학교에 사랑의 일기 연수원을 설립하고 일기박물관과 세종시민투쟁기록관을 세워 학생과 부모들을 대상으로 인성교육의 체험학습 현장으로 활용하면서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매진해 왔으나 2016년 9월에 사랑의 일기 연수원이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의해 기습 철거되고 수 억원의 부당이득금이라는 빚만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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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일기연수원이 LH의 기습 철거로 전쟁터처럼 폐허가 된 채  고 대표가 컨테이너를 지키는 모습  © 우리들뉴스

창립 기념일 행사를 계기로 회원이 함께 모여 일기박물관과 세종시민투쟁기록관을 포함한 사랑의 일기 연수원 재건립의 의지를 다지고 이 사회의 공동선 추구을 위해 사랑의 일기 큰잔치 등의 인추협의 사업을 반드시 계속 이어 나갈 것을 다짐하였다. 그리고 한국토지주택공사를 상대로 사랑의 일기 연수원의 일기장, 기록자료 훼손에 대한 법적 투쟁도 계속 이어 나갈 것임을 천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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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광 대표의 두 딸이 보낸 글     © 우리들뉴스

한편, 이날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인추협 자원봉사자 A씨는 자신의 네이버 블로그 '행복박사의 소소한 행복이야기'를 통해 "자녀의 사랑받는 아빠의 활동"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NGO 시민단체의 40여년 역사가 그리 순탄치 않았음을 누구나 알고 있다. 권력에 빌붙어 관변단체가 아닌 이상 운영에 따른 경제적 고통이  압박수준에 이르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적 견제와 대안 제시라는 한 목표를 앞에 두고 곁길로 빠지지 않고 쉴 새없이 달려 온 지난 세월의 시민사회 운동은 지난세월의 험난함을 백발의 희끗희끗한 머리카락이 대변하고 있을 따름이다."라고 인추협의 지나온 길을 반추하였다.

또한, A씨는 "돈을 많이 벌고 입신양명한 부모를 자랑하기 이전에 사회 공동선을 추구하고 건강한 가정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 서 온 베이비부머 세대 아빠들! 이는 자녀의 자랑일뿐 아니라 이 사회와 국가가 감사해야 할 시대의 역군들이다. 검은 돈을 뿌리치고 시장바닥 순대국을 먹을지언정 순수한 열정과 의지를 불태운지 1년 2년 10년 20년에 이어 40년이 되었으니 하는 말이다. 요즈음 정치권은 오십보 백보의 싸움판이고 똥묻은개 겨묻은 개의 개판이건만 몇 정권을 거치면서도 정도의 길을 걸어온 시민사회 운동가들에게 한없는 박수와 격려를 보내고 싶다. 자녀들의 한없는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라며 축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