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참전유공자 위로연 “할아버지, 감사합니다”

김빛이나 기자

2017.06.21

  사진1.jpg  

▲ 고진광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6.25참전유공자지원센터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뮤지엄 웨딩홀 2층에서 열린 ‘호국영웅 감사·위로연’에서 국가유공자에게 보내는 초등학생들의 편지를 낭독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에

초중고생 500명 위로편지 전달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6.25전쟁으로 희생된 순국선열에 대한 넋을 기리고 참전용사를 위로하는 행사가 21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렸다. 식전행사에서는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에 전달하는 초중고교생의 위로 편지도 낭독됐다.

서울시와 서울지방보훈청이 후원하고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서울시지부가 주관하는 ‘호국영웅 감사·위로연’이 이날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뮤지엄 웨딩홀 2층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김종욱 서울시 부시장을 비롯해 박희모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중앙회장, 김기제 6.25참전유공자회 서울지부장 등 국가유공자 5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행사와 본행사로 나눠 진행됐다. 본행사는 개회식, 국민의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국가유공자증서 전수, 보호회원 위로금 전달, 표창장 수여, 기념사, 군가제창 순서로 진행됐다.

  사진2.jpg

▲ 국가유공자가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뮤지엄 웨딩홀 2층에서 열린 ‘호국영웅 감사·위로연’에서 웜비어 추모 묵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식전행사에서는 고진광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6.25참전유공자지원센터 대표가 북한에 억류돼 있다가 풀려난 이후 사망한 미국의 오토 웜비어씨를 추모하는 시간과 6.25참전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초등학생의 위로 편지를 낭송하는 시간을 가졌다.

앞서 고 대표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담긴 편지를 초중고교생 500여명에게 받았다. 그는 한 초등학생의 편지를 대독하며 “6.25전쟁에서 나라를 생각하시며 목숨을 던지셨을 할아버지를 생각하면 너무나 슬프고 가슴이 아픕니다. 할아버지. 우리나라를 위해 싸워주신 할아버지.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6.25전쟁에서 옆에 동료가 총을 맞아 신음할 때 얼마나 슬프셨습니까. 또 언제 전쟁이 끝날 줄도 모르고 싸우셨던 할아버지. 죽을 고비를 넘기시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나라를 지키겠다고 목숨을 던지셨던 할아버지.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앞으로 훌륭한 사람이 돼서 할아버지들처럼 나라를 지키겠습니다”라고 읽었다.

  사진3.jpg     

▲ 고진광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6.25참전유공자지원센터 대표(왼쪽)가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뮤지엄 웨딩홀 2층에서 열린 ‘호국영웅 감사·위로연’에서 국가유공자에게 보내는 초등학생들의 편지를 박희모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중앙회장(가운데)과 김기제 6.25참전유공자회 서울지부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이후 고 대표는 박희모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중앙회장과 김기제 6.25참전유공자회 서울지부장에게 직접 편지를 전달했다. 그는 “6.25참전용사분들의 용맹함과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게 됐다”며 “초등학생 아이들도 유공자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알고 이렇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편지를 쓰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6월 6일 현충일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유공자분들을 영웅으로 모시겠다고 했던 말씀을 기억한다”며 “인추협도 시민사회와 더불어 문 대통령에게 끝까지 그 약속을 지켜주실 것을 촉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