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일기 연수원 은행나무 30주,LH 지시받은 정체미상 기업이 반출 중

기사입력: 2016/11/18 [09:47] 최종편집: ⓒ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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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H 세종지역본부의 지시를 받은 정체미상의 기업 인부들이 사랑의일기연수원 은행나무 30주를 반출하고 있다. @사진: 사랑의일기연수원 제공 © 우리들뉴스

사랑의일기연수원 은행나무 30주 정체미상 기업 반출 대치 중

어린이 일기들과 세종시민투쟁기록 유물들까지 완전 쓰레기더미로

사랑의일기연수원 고진광 대표는 18일 "2003년 연수원 개원이후 줄곧 가꾸어온 은행나무 30주를 비롯한 수목들이 최근 수일간 정체미상의 기업과 인물들로 인해 반출되고 있는 있었다."라고 제보했다.

고 대표는 "수목들을 파내는 과정에서 법원 집행관들에게 방치된 멍석 등 시민투쟁 유물들과 어린이 일기장들이 완전 쓰레기로 망가져 버리는 사태가 벌어져 고진광 대표와 대치 형국을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라고

긴박감을 전했다.

이어 고 대표는 "특히 오늘은 수억원의 부당이득금을 내라고 요구하고 있는 LH공사와 집행관, 철거업체 등이 함께 모여 9.28 강제집행 현장에 대한 진상조사 실시를 요청한 날이기에 더욱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합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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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H의 무자비한 강제철거 과정에서 자료 훼손이 발생했다. 어린이들의 소중한 꿈과 희망이 담긴 일기 자료와 세종시민투쟁기록 유물들이 쓰레기로 전락했다. © 우리들뉴스

또한 고 대표는 "국가사업을 하는 한국토지공사는 주민들의 땅을 국가의 이름으로 수십배 수백배의 수익을 남기면서 민간의 노력으로 지키고 보존해온 것들에 대해서는 막대한 금전력으로 무참히 짓밟아 버리는 행태를 서슴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세종시 금남면에 위치한 사랑의일기연수원은 2016년 9월 28일, 이른 아침부터 법원 집행관들이 들이 닥쳐 쓸어간 자리에 남겨진 일기장과 세종시민투쟁기록 유물들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