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일기연수원 수호운동, 세종시 시민과 함께 전국으로 확산

기사입력: 2016/09/24 [09:50] 최종편집: ⓒ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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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진광 인간성추진협의회 대표(오른쪽)와 세종시 시민들이 지난 23일 충남예술제가 개최된 충남 온양온천역앞에서 많은 시민들 앞에서 '사랑의일기연수원'을 세종시주민에게 백지위임하라는 의미로 백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 우리들뉴스

사랑의일기연수원 수호 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세종시 시민 40여 명은 지난 23일 충남 아산시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개최된 제9회 충남예술제에 참석해 사랑의일기를 주민에게 돌려달라는 백지 침묵 퍼포먼스를 벌였다.

사랑의일기연수원을 수호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고진광 인간성추진협의회(이하 인추협) 대표는 지난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실 관계자와 국토교통위원인 정종섭 국회의원(전 행정자치부장관)실 관계자들을 면담하였다.

 

지난 21일에는 민족평화통일협의회 세종시지회(회장 황순덕) 회원과 금남면 원주민 등 70여 명이 사랑의일기연수원을 방문해, 주민이 교육을 위해 기부한 땅을 충남교육청이 LH에 팔아 땅장사를 한다고 개탄하고, 원래의 목적인 주민 및 교육을 위해 인성교육 및 세종시유치투쟁 등 세종시 역사를 소장하고 있는 사랑의일기연수원을 주민에게 돌려줘야 한다며 사랑의일기연수원 존치를 주장했다.

지난 13일에는 세종시에 거주하는 625참전유공자들이 사랑의일기연수원을 방문해 세계최초의 일기박물관의 자료와 세종시민투쟁기록관을 방문해 '사랑의일기연수원 수호'를 위해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특히, 이날 유공자들은 행복도시사수를 위해 투쟁했던 분들의 명단이 기록된 명예의전당에서 각자 본인의 이름을 확인하며 당시를 회상하며 어려운 때에 앞장서 준 고진광 인추협 대표(충청향우회 중앙회 공동대표, 세종시 지회장)에게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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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진광 인추협 대표와 세종시 주민들이 충남예술제를 방문해 사랑의일기연수원 수호를 다짐하고 있다. ©우리들뉴스

지난 9일에는 홍영섭 세종시 정무부시장이 사랑의일기연수원 및 세종시민투쟁기록관을 방문해 연수원의 존치에 깊은 공감을 표했으며, 세종시민과 함께 투쟁한 기억을 떠 올리며 각종 자료들을 살펴보았다.

지난 8일에는 고진광 인추협 대표와 장래정 사랑의일기연수원 수호대책위원장이 LH사장과 행정중심복합건설청장을 도로법,도로교통법,단수피해 등으로 고발조치한 바 있다.

세종시에서 시작된 사랑의일기연수원 수호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며 가는 곳마다 시민들의 호응이 뜨겁다.

아산시민 P씨(46)는 "충남도의회는 폐교를 기업이익을 위해 팔지 말고 지역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움직임이 있다. 세종시의 역사가 담긴 기록관과 인성교육을 위해 오랫동안 기여한 사랑의일기연수원이 존치되어 주민들과 전국 청소년들을 위한 인성교육장이 되길 바란다."라고 응원했다.

고진광 대표는 "원주민이 기부하고, 주민들과 함께 세종시를 지켜온 역사가 살아 숨쉬고, 인성교육의 본거지인 사랑의일기연수원의 주인은 원주민들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유산으로 물려받은 땅도 종중 선산으로 하라고 유지를 남겼으면 그 뜻에 따라야지 홀딱 팔아먹고 떠나면 안되 듯이 충남교육청이 과거에 LH에 땅장사를 한 것도 잘못이고, LH도 개발이라는 미명하에 지역 원주민들이 지켜온 역사가 살아숨쉬고 십수년 인성교육의 장으로 역할을 해 온 사랑의일기연수원을 굳이 개발에 포함시켜야 했는 지 의문이다.

사랑의일기연수원을 개발에서 제외시키고 존치시키는 방향과 유사한 환경으로 이주시키는 방향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