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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의 '눈물'

기자명 고진광    입력 2020.06.08 20:49

[특별기고]고진광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이사장

[논객닷컴=고진광]

고진광 이사장

우리 사회가 언제부턴가 사물을 다양한 각도로 보지 않고, 편견이 만연된 사회로 변화돼가는 듯하다.

삼성 이재용 부회장 문제만 해도 그렇다.

내가 만난 이재용 부회장은 나름 투철한 기업경영관을 지녔다. 특히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 어느 아버지 못지않게 따듯했다. 자녀에 관한 한 재벌의 아들이라기 보다 촌부에 가깝다는 인상을 받았다.

아들 문제로 고통을 겪는 그를 보면서 개인적으로 '사회의 어른'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을 들지 않을 수 없었다.

영훈국제중학교에 ‘비경제적, 사회적 배려 대상자’로, ‘한부모가정 자녀 자격’으로 입학했지만 많은 언론들이 부정 입학 의혹을 제기했다. 결국 교감선생님이 자살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이재용 부회장으로서는 교육청의 감사 결과와 관계없이 더 이상 학교를 보내기 어렵다고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결국 자퇴시키고 해외(상하이)로 보낼 수 밖에 없었다고 본다.얼마나 마음이 아팠겠는가?

‘아니면 말고’식의 무차별한 언론보도로 한 개인이 인생이 뒤바뀐 데 대해 이 시대, 언론은 어떻게 보상할 것인가?

이재용 부회장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적어도 국내에서 초중고는 다녀야 사회생활에 필요한 기초인맥이 만들어 질 수 있으리라 봤다. 그래야 해외유학을 다녀오더라도 건강한 사회인으로 살아갈 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것이다. 그런데 그런 기회가 송두리째 뽑혀버린 것이었다.

설사 부모의 욕심과 잘못된 결정으로 벌어진 상황이었다해도 아들까지 비판의 대상이 되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 여기에다 선대 회장으로부터 물려받은 자산을 관리하고 세계 초일류기업의 반열에 오른 삼성전자 등 계열사 경영을 통해 국가에 기여한 대목까지 깡그리 무시되는 사회가 돼버린 게 아닌지,곰곰 생각해 볼 일이다.

부연하면 무차별적인 편견으로 아이가 상처받은 것은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다.이재용 아들의 가슴속 상처는 지금 어찌 치유되고 있을까? 이건희 회장의 오랜 병고로 가장 가슴 아픈 사람은 누구이겠는가?

이재용 부회장이 자신의 안위만 생각한다면 작금의 상황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궁금하다.

우리는 선진국으로, 선진국민의 면모에 맞게 행동하고 배려해야 한다. 죄는 미워도 사람을 미워하지 말라는 옛말이 있다.

여론몰이로 이재용 부회장이 또 다시 구속의 길로 들어선다면?  좋아할 이는 누구일까?

코로나 19사태로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미증유의 경제위기 앞에서 삼성전자와 경쟁하는 세계 반도체 업체들이 내심 반기지 않을까. 국민 또한 잘됐다고 박수쳐야 옳은 일인가.

삼성이 돈으로 법과 권력을 주무르며 무소불위했던, '과거의 일'은 분명 잘못된 일이고 마땅히 죄를 물어야 한다. 그럼에도 ' 과거'가 지금에 와서 '큰 업보'로 돌아오는 듯 한 느낌을 많은 이들이 받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되고, 그로 인해 삼성의 정상적인 사업활동 일부가 위축돼 다시 회복할 수 없는 국가경제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때문에 죄를 사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죄가 있다면 물어야겠지만, 가족이라는 굴레 속에 그 또한 안타까운 삶을 살아와 이제 국민들이 좀 보듬어 주어야 할 시기가 아닌가 해서 하는 말이다.

그는 그간의 잘못을 뉘우치고 앞으로의 개선을 다짐하고 약속했다. 아직 종이에 잉크도 채 마르지 않았다. 그런 그에게 기회를 줄 수는 없는가?

이병철 회장시절부터 있어온 삼성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이재용 부회장 개인에 대한 ‘비토’나 ‘부정’으로 바로 치환돼서도 곤란한 일이라고 본다. 사법당국도 냉정한 법 집행에만 매달릴 게 아니라 이재용 부회장의 개인적인 고통과 그간의 반성, 다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인간 이재용에게 이해와 포용을 베풀어주기를 기대해본다.

이재용 부회장과의 인연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인간성회복인 공동선을 추구하는 시민 운동가로서 안타까움을 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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