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추협, 사랑의일기가 꽃피운 국경초월 결혼식하모니

대한항공의 적극적인 후원도 한 몫

 

한강물도 얼어붙은 영하10도의 매서운 아침이지만 고진광대표(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인추협)의 기상은 평소보다 이르게 그리고 가득한 설렘으로 시작되었다.

 2013122957392607.jpg

 

 

 

 

 

 

 

 

 

 

 

 

 

 

 

 

 

 

 

 

 

오늘은 매우 특별한 결혼식 주례가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15년전 일이 주마간등처럼 지나간다.

당시 “일기쓰는 아이는 비뚤어지지 않는다“ ”일기쓰는 아이는 나를 돌아보고 남을 배려한다“는 신념으로 ‘사랑의일기쓰기운동’을 시작한지 5년여. 사랑의일기는 전국 500만아이들을 거쳐 미국,호주, 중국으로까지 번져나갔다.
 
그리고 ‘98년 사랑의일기를 통해 연길시의 초등학교아이들 30명이 국내에 초청되었다.
 
이들은 샛별무용단으로 중국에서도 수차례 우수상을 받아온 명성있는 무용단이었고 또한 대부분이 독립운동가 후손들이었다.
 
그러나 연길에서 한국을 오는 길은 쉽지 않았다, 기차와 배로 꼬박 3일이 걸렸기 때문에 아이들로선 보통 힘든 여정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렇다고 한국도 그때 IMF를 맞이하면서 극도의 어려운 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초청한 학교에서 넉넉한 후원을 해줄 형편이 아니었다.
 
결국 우여곡절 끝에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가 나서서 전국공연 4번을 마치고 돌아가는 편에 있어 대한항공의 후원을 얻게 되었다.
 
서울에서 길림까지 항공편을 내어준 것이고 아이들은 생애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보는 신기함에 환오성을 지르기도 했던 기억이 새롭다.

그후 이일이 계기가 되어 대한항공은 매년 중국내 아이들을 초청 , 총 1천명 정도가 6박7일 한국에서 조국체험을 하기도 하였다. 

그런데 세월은 유수같다고 어느새 15년이 흘렀고 그때 무용단중 반장을 맡았던 김애화 어린이가 이제는 어른이 되어 한국땅을 다시 밟게 되었고 오늘 드디어 결혼식까지 올리게 된 것이다.
 
김애화힉생은 자라면서 한시도 ‘98년 당시의 추억을 잊지 못했다며 그때 사무총장이던 고진광대표에게 주례를 부탁해 온 것이었다.

그러나 무었보다도 놀랐던 일은 바로 신랑이 당시 같이 여정을 했었고 같은 초등학교에 다녔던 동창생이라는데 있었다.
 
강송일군으로 누구보다 일기도 열심히 썼고 지금은 한국에서 요리사로 재능을 떨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 결혼식은 특히 남다르고 가슴깊은 감동으로 와닿는데 결국은 ‘사랑의일기’의 위대함을 발견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같다.
 
사랑의일기가 두아이를 건강하게 키워주었고 또한 평생 반려자로서의의 인연까지 맺어주면서 중국이 아닌 한국에서 . 그리고 주례까지. 국경을 넘은 하모니를 연출한 것이다!! 

요즘처럼 학폭과 왕따로 얼룩진 학원가. 역사상 이렇게 심각한 적이 없었다고 하는데 ‘사랑의일기’가 인성교육을 통한 학폭해결의 대안으로 대두되고 있다고 하는 것은 여간 반가운 일이 아니다.
 
오늘 결혼식 주인공들처럼 우리사회 곳곳에서 일기 쓴 아이들이 참된 내일의지도자로 자라고 있는 사례들을 발견하면서 더욱 절실히 느끼는 이유들이다.
<참고: 유투브의 ‘mbc 아침이 좋다’ 검색>

                    중앙뉴스 / 신영수 기자 / youngsu49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