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추협 , 사랑의일기연수원 재건립 위한 운영위원회 개최

옛 연수원서 학부모 등 52명 참석…김병준 후보 “건립에 힘쓰겠다”

입력 2020-04-10 10:20 수정 2020-04-10 10:20

                         

김병준 사랑연수원
9일 오후 2시 세종(을)에서 출마한 통합당 김병준 후보(왼쪽)가 운영위원 및 학부모를 격려하고 있는 모습.(사진=윤소 기자)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이사장 고진광)는 9일 오후 2시 세종시 금남면 사랑의일기연수원 옛터에서 운영위원회 및 학부모 등 52명이 모여 연수원 재건립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연수원측은, 사랑의일기연수원의 재건립을 위한 향후 대책을 협의하고 매몰된 사랑의 일기장 발굴 작업 진행에 대해 토론했다.

이 자리에는 세종시(을)선거구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김병준 후보가 방문, 운영위원및 학부모들을 격려하고 “재건립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 후보는, “120만 명의 어린 꿈이 담긴 세계최초 일기박물관과 세종시민 투쟁기록관 건립은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행복도시의 미래 세종테크노벨리 조성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는 하나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소통이 부족해 인추협과 LH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진 것 같다”고 했다.

김후보는 이어 “과정도 아쉽지만 어린이들의 보석 같은 일기장을 비롯해 김영삼 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 등의 서신이나 친필휘호가 차디찬 땅속에서 묻혀있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파묻힌 자료를 발굴 및 보존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머리를 맞대고 협의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에 앞서 운영위원들은 사랑의 일기 연수원을 기습 철거하고 연수원에 보관 중이던 어린이들의 사랑의 일기장을 땅 속에 매립한 LH공사를 규탄했다.

또, LH공사 측에 사랑의 일기장의 공동 발굴 작업을 촉구하는 결의문도 채택했다.

세종시민투쟁기록관에는, 행정수도 이전 과정에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삶의 터전을 내주며 원안과 수정안 정쟁에서 빨간 띠 등 원안 사수를 위해 상경 투쟁을 불사한 세종 시민들의 투쟁 기록물이 정리 보관돼 있다.

일기박물관에는 역사적인 일기장의 사진 자료 및 축구선수 박지성 등 유명 인사들의 일기장과 고 김대중 대통령의 옥중 서신, 고 김수한 추기경 친필, 고 서정주 시인의 친필 원고 등이 전시되어 있다.

지난해 10월 사랑의 일기 연수원 컨테이너 사무실을 사랑의 일기 연수원으로 재개원, 학생들이 안전교육과 자원봉사체험의 교육장으로 활용하던 중 고진광 이사장의 폭행 피습으로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되기도 했다.


세종=윤소 기자 yso664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