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일기연수원 지키기’ 금남면 나섰다

원주민 “현 부지 금남면 주민 기부한 땅, 개발할 경우 본 주인에 돌려줘야”

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2016년 09월 21일 수요일 제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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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남면 원주민들이 20일 사랑의일기연수원과 세종시민투쟁기록관의 존치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며 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랑의 일기 연수원 제공

사랑의일기연수원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지켜봐 온 금남면 원주민들이 20일 사랑의일기연수원과 세종시민투쟁기록관의 존치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랑의일기연수원에 따르면 이날 방문한 이병섭(89) 전 석교리 이장은 “지금 사랑의일기연수원(구 금석초등학교) 부지는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금남면 주민들이 기부한 땅으로 세종시 개발이 이뤄질 경우 본 주인에게 돌려줘야하는 것이 당연함에도 충남교육청이 LH에 보상금을 받고 넘겨 순수한 뜻을 해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랑의일기연수원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대표 고진광과 사랑의일기연수원 수호대책위원회 이종범 위원, 사랑의일기연수원 고진천 원장 등은 이 자리에서 “LH의 약자에 대한 갑질을 규탄하며 적극적으로 도와주실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19일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는 LH에서 발송한 등기를 받게 되었고 9월 30일까지 5억 4000여만원의 부당이득금을 반환하라는 내용이었다.

이는 2006년 4월 4일 한국토지공사와 충남교육청 사이에 체결된 지장물 보상합의서 특약사항 2항 ‘을’인 충남교육청은 2007년 3월 30일까지 목적지장물의 철거 또는 이전완료하지 아니하고 계속 사용하는 경우 건물사용료를 ‘갑’인 한국토지공사에 지급해야하며 손해액을 배상하기로 한다는 조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약자인 본 협회에 이와 같은 서류를 보냄으로써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세종=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