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민투쟁기록관, 市에 ‘세종민속문화특별전’ 정보공개 요청

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2016년 11월 10일 목요일

인추협과 세종시민투쟁기록관이 수십억대 예산 몰아쓴 '세종민속문화 특별전'과 관련해 세종시에 정보공개를 요청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인추협과 세종시민투쟁기록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특별전은 세종시, 행복청이 20억~30억에 이르는 예산을 대고 개최하는 것이기에 더욱 심각한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면서 “심지어 근거 없는 이유로 제외됐다는 이야기도 있어 더욱 명확한 사실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현재 대통령기록관에는 '세종민속문화 특별전'이 서울전시에 이어 세종시에서도 열리고 있으나 세종시민기록관에 있던 투쟁의 기록과 전시물이 13점이 서울전시에는 포함됐던 것들이 정작 세종시에서는 제외되는 불상사가 벌어졌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에 인추협과 세종시민투쟁기록관을 중심으로 본 특별전 관련 정보공개를 요청해 얼마의 예산으로 어떤 자료를 어떻게 확보했는지, 전시과정에서 전시물품 선정은 어떤 경로로 이뤄졌는지까지 명확하게 제시함으로써 시민의 알권리는 물론, 관주도의 세종민속문화가 아니라 시민의 투쟁 역사까지 기록되는 건강한 세종시 만들기에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고진광 대표는 “2016년 9월 28일, 이른 아침부터 법원 집행관들이 들이 닥쳐 쓸어간 사랑의일기연수원에는 '세종시민투쟁기록관'이 있었다”며 “사랑의 일기연수원에서 고증자료를 모으고 보존 전시해왔으나 세종시는 나몰라라 해놓고 지금에 와서 시민투쟁의 역사를 전시하지 않는 것은 이유가 무엇인지 이번 정보공개를 통해 낱낱이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세종=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