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초점] 세종시, 농촌 일손 구하기 하늘의 별따기…이번 주 복숭아 등 과수 작업 골든타임

시, 모내기 이번 주 완료…과수농가, 전문 인력은 절대 부족

인추협, “과수농촌 일손 돕기 지원 절실”…유관기관 협조 공문

28일까지 10일간 복숭아. 배 과일 솎아내기 및 봉지 씌우기

데스크승인 2017.05.22 서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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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추협 고진광 대표가 농촌 일손돕기에나선 가운데 지난 19일부터 세종시 한 과수 농가에서 복숭아 솎아주기를 하고 있다.

“100년의 전통 조치원복숭아 솎아내기 골든타임을 놓치지 마십시오.”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대표 고진광, 인추협)가 과수농가 일손 돕기에 발 벗고 나섰다.

인추협 고진광 대표는 22일 “세종시 과수농가가 일손부족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현실을 파악했습니다. 이번 주가 골든타임입니다. 적극 지원해주십시오”라고 요청했다.

고 대표는 “과수농가가 심각한 피해를 본 후 보상, 복구하는 것보다는 미리 피해를 예방하는 방안으로 농번기의 농촌 일손 돕기가 매우 절실하다”며 이달 말까지가 골든타임을 강조했다.

◆ 이달 말까지가 골든타임

이에 고 대표는 22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일주일동안 과수농가의 인력봉사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지난 19일 행정중심복합도시와 LH 등 정부 각 기관에 공문을 발송했다.

특히 이번 문재인 새 정부에 인재로 발탁된 박수현 대변인 등 고위층에도 봉사 지원을 요청했다.

도농상생의 일환으로 건강한 먹거리 생산지원을 위한 도시소비자 모임이나 기관·단체 등의 농촌 사랑 차원의 일손 돕기 지원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22일 세종시와 지역농가 등에 따르면 세종지역에는 복숭아 500농가와 배 400농가, 포도 100농가, 자두 등 과수농가는 모두 1000여 농가다.

이들 과수농가들은 최근 일손이 집중적으로 투입되는 시기다. 열매솎기를 비롯한 봉지 씌우기를 제때에 해야 과실의 발육과 열매를 촉진하고 상품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요즘 시기는 과수농가가 인력을 구하고 싶어도 농촌의 벼 모내기와 맞물려 농가와 품앗이도 어려운 실정이라는 것. 참깨와 고구마, 땅콩 등 밭작물을 심을 때라서 취약농가에 대한 일손지원이 절실하다.

그러나 농촌 일손구하기는 쉽지 않다. 전문용역은 도시근로자로 조직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그나마 일손 협의가 이뤄지면 삯은 하루 10만 원을 웃돈다. 최근 세종시의 경우 12만 원 대에도 구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농가들의 고민이다.

◆ 일당 12만에도 구하기 어려워 ‘발동동’

이처럼 일손 구하기가 어려워지자 세종지역 많은 농가가 일손을 놓고 있다. 복숭아의 경우 다닥다닥 달려있는 복숭아를 제때 솎아주지 않을 경우 농사를 망칠 수 있다. 상품성가치가 떨어져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것. 올해의 경우 워낙 많이 달린 복숭아의 솎아주기에 애를 먹고 있다.

고 대표는 지난 19일부터 금남면 영치리 257번지 400주의 복숭아를 솎아내기 작업에 들어갔다. 1인 하루 작업량은 1∼2그루. 상풍성과 관련돼 작업하기가 까다롭고 고되다는 것. “일손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 봉사지원에 나섰다”며 일손의 어려움을 전했다.

세종시도 올해 농가 지원봉사도 여의치 않다. 시 관계자는 “중앙단위 감사와 의회 사무감사, 추경예산 산출 등 바쁜 행정에도 불구하고 적극 지원에 참여하고 있지만 골든타임을 놓칠 수 있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고 대표의 봉사 인력에 참여에 일부 뜻있는 봉사자들이 반응이 일었다. 이경옥 전 행자부차관을 비롯해 대전 자운대 소속 교회와 군인가족 30여 명, 정운찬 전 국무총리, 인천의 봉사자 등 70여 명이 참여했거나 뜻을 전했다.

고 대표는 “과수농가의 과일솎기 작업은 시기가 중요하므로 적정 시기에 집중적인 봉사 인력을 지원해 적극적으로 과수 농가 일손 돕기에 참여하게 됐다”며 취지를 말하고 “봉사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