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사랑의일기연수원, 파란나라, 세종시의정회등 범시민사회계

4월 20일 현재, 수색작업 결과 차디찬 주검으로 발견된 아이들의 잇따른 비보가 들려오면서 한가닥 희망은 절망으로 주저앉게 됩니다. 결국은 이렇게 끝나고 마는 것인가?
가족들의 처참한 절규에 암담함이 앞을 가리고 맙니다.
그러나 이렇게 끝날 수는 없습니다. 여기서 포기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더 큰 죄를 짓는 것입니다. 어른들의 말만 믿고 따른 죄밖에 없는 우리아이들을 사지로 내 몰고 이렇게 쉽게 포기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마지막 순간에도 가족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잊지 않은 아이들이기에 더욱더 우리의 마음을 아리게 합니다.

단원고 신군(18)이 어머니에게 보낸 '엄마, 말 못할까봐 문자 보내 놓는다. 사랑한다'고 메시지를 보낸 사연과 한 학생이 빨리 배 안에서 나오라고 연락한 아버지에게 "아냐 아빠, 지금 너무 기울어져서 걸어갈 수가 없어. 복도에 애들 많다"는 내용에서 먹먹해진 마음을 주체하지 못합니다.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사랑의일기연수원, 파란나라, 세종시의정회등 범시민사회계는 오늘도 3일째 촛불집회를 이어갑니다. 18시부터 조치원역광장에서 세종시민들과 함께 합니다.
실종자수가 248명으로 줄어들고 대신 사망자수가 느는등 잇따른 비보에도 끝까지 포기할 수 없는 이유는 너무나 사랑스런 아이들이기에 그러하고 기적은 언제나 마지막에 일어나기에 그렇습니다. 삼풍백화점 붕괴시에도 모두가 포기했던 18일만에 극적인 생존자가 나왔고 전세계 각종 대재난사례에서도 기적의 역사는 언제든 있어왔었습니다.

 범시민사회계를 중심으로 모든 국민들이 다시 한번 하나되어 나서야만 하는 시간입니다. 그것이 또한 특히 잘못한 어른들로서 아이들에게 참회할 수 있는 길입니다. 누구보다 참담한 가족들에게 조그만한 위안이라고 봅니다. 우리가 바로 그들이고 그들이 바로 우리이기 때문입니다. 가족들이 발표한 호소문“국민여러분, 도와주세요”에 우리 국민들이 외면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지금 이순간 정부도 획기적으로 전열을 재정비해서 마지막이 될지 모를 구조에 총력을 쏱아야 합니다. 국무총리부터 구명조끼입고 현장에 나서야 합니다. 유족과 가족들의 아픈 마음을 헤아린다면 대통령도 그들을 외면해서는 안됩니다. 만나서 그들의 호소를 들어주어야 합니다.

더욱더 강건한 마음을 다잡고 3일째 촛불집회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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