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뉴스 인추협, 카투사 출신 한국전쟁포로 송환 촉구 기자회견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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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12-06-21 17: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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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호균 기자 = 한국전쟁 당시 카투사로 근무하다 납북된 한국인 1명이 북한에 생존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국내 민간단체가 송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단법인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은 2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미 양국 정부와 유엔에 국군 포로 귀환에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생존이 확인된 A씨는 카투사로 한국전쟁에 참전했다가 납북돼 60년 넘게 북한에 억류돼 있었으며 최근까지 탈북을 시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달 25일 유해 송환이 성사돼 국립현충원에 안장된 이갑수, 김용수 일병과 함께 미 7사단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추협은 "죽은 사람은 돌아오는데 산 사람은 왜 돌아오지 못하는 것이냐"며 "정부는 국가의 명령을 받고 전쟁에 참여했던 국군포로의 생환에 책임을 지고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정부와 유엔은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인 한국전쟁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라도 국군포로 귀환 문제에 적극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현재 북한에 생존해 있는 국군 포로는 500여명으로 추정된다. 그간 60여명의 국군포로가 현지 브로커 등을 통해 탈북에 성공했지만 공식적으로 송환된 사례는 없다.

인추협은 지난해 6월부터 국군포로 귀환 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국군포로 대부분이 80세 이상의 고령자여서 가족들과 상봉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라서다.

고진광 인추협 대표는 "한국 정부는 북한과 협의가 어렵다고 해도 미국 정부는 이미 북한과 협의를 하고 있지 않느냐"며 "A씨는 카투사 출신이니 미국 정부도 나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추협은 향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A씨 송환을 위해 나서줄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전달하고 국군포로 송환을 위한 범국민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ah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