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민족통일협의회 70여명, 사랑의일기연수원 지키기에 나서

윤소 기자(yso6649@ajunews.com)| 등록 : 2016-09-21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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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일기연수원 대표 고진광

아주경제 윤소 기자 =세종시 금남면 금병로 670번지에 위치한 사랑의일기연수원(대표 고진광)은 21일 민족통일협의회 세종시지회(회장 황순덕) 70여명이 사랑의일기연수원과 세종시민투쟁기록관 지키기에 동참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고진광 인추협 회장은 “이날 황경희 여성회장을 비롯해 세종시 각 지역 지도자들로 구성된 민족통일협의회 세종시지회 회원 70여명이 앞장서 전통있는 명품세종시 건설을 위해서는 다른 폐교들과 달리 원형보존이 되어있고 학교에 대한 향수가 살아있는 사랑의일기연수원을 존치해야 하고, 이런 시설을 이용해 청소년 인성교육은 물론, 어른들과 공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의미를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진희 세종시의정회 회장은 미래를 위해서는 역사를 보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세종시 사랑의일기연수원은 마을 주민들이 희사한 땅에 건립된 학교를 토대했기에 마을 주민들의 마음속에 보존된 것과 같은데, 이곳을 없앤다는 것은 가슴속에 남아있는 일기에 대한 추억과 따뜻한 정서를 빼앗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2003년 폐교된 옛 금석초등학교 자리에 들어선 사랑의일기연수원은 역대 위인들의 일기부터 120만여명의 어린이 일기까지 소장되어 있는 일기박물관이자 어린이 인성교육을 위한 연수를 위해 당시 연기군 차원에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유치한 교육시설이다. 하지만 이 지역 일대가 2004년 신행정수도로 지정되고 2005년부터 수용되기 시작하면서, 주변은 텅 비어져가고 세종시 전체가 원안과 수정안 등 치열한 싸움의 현장이 되었다.

또한 21일 오후 2시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정종섭 의원실과 조정식 위원장실을 방문해 사랑의일기연수원의 억울한 사연을 전달하고 LH공사의 갑질과 세종시 개발로인한 이득을 얼마나 사회에 환원하고 있는지에 대한 국정조사를 요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