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추협, 연말에 6.25참전용사에게 손연하장 쓴 화계중
화계중 전교생 754명, 62.5참전용사에게 손엽서 보내.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대표 고진광)와 화계중학교(서울시 강북구, 교장 김종현)는 12월 26일 연말연시를 맞아 여느해보다 춥고 외로운 겨울을 보내야 하는 6.25참전용사들께 엽서연하장을 보내드리는 시간을 가졌다. 

 

한 학생의 제안으로 이루어진 이 행사는 인추협에서 엽서를 만들고 화계중학교 전교생 754명이 손으로 직접 어르신들께 써서 보내게 되었는데 특히 엽서의 예쁜 그림은 김영세화가가 재능기부를 한것이어서 더욱 뜻깊었고 우리나라를 지켜주신 참전유공자 어르신들의 용기와 희생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모든 학생이 또박또박 정성껏 써내려 갔습니다.
 
“감사합니다. 자랑스럽습니다. 연말연시 따뜻하게 보내세요, 그리고 새해에도 건강하세요” 아이들의 손 끝에 담긴 마음은 80대 고령의 어르신들과 세대공감 소통의 끈을 잇기에 충분했다.
 

 

또한 역사상 가장 심각한 ‘학폭과 왕따로 얼룩진 대한민국의 학원가’라고 하지만 적어도 이날 화계중학교 학생들만큼은 남을 먼저 배려하고 존중하는 인성(품성)의 자락이 한단계씩 성숙해 감을 볼수 있었다.

화계중학교 학생들은 지난 7월 11일 청계광장에서 아시아나항공기 사고로 숨진 중국여고생에 대한 추모회를 열어 국내.외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7월 3일은 전교생이 10명씩 조를 이뤄 서울시 전역의 6.25참전용사 댁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오늘 엽서쓰기는 그때의 기억을 잊지못한 학생이 제안해서 이루어졌는데 내년부터는 학교차원에서 어르신들께 안부편지쓰기와 방문봉사활동을 정례화할 예정으로 있다.

한편 정전 60주년을 맞은 올해 현재, 6.25참전용사는 전국적으로 17만여명이 생존해 계시는데 매년 1만5천명씩 유명을 달리하고 있다.
 
대부분이 80넘은 고령에 월 15만원의 정부지원금으로 어렵게 생활하시는 분이 많지만 이들에게는 살아온 인생관이 뚜렷하고 국가관이 투철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자식들을 군에 보내지 않거나 비리를 저지르는 지도층 인사들에게 실망하는 것과는 반대의 느낌을 갖게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일례로 홍제동의 한 옥탑방에서 폐지를 주원 생활하시는 최기옥옹(84세)은 고철,폐지를 팔아 모은 전재산 900만원을 불우한 아이들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당신은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지만 아이들이 나라의 미래라는 소신 때문이다.

“6.25참전유공자돌봄사업은 남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인성(품성)개발에 효과적인 체험프로그램”이다.
 
인추협에서는 2011년부터 초.중.고생 및 대학생, 학부모들과 함께 ‘세대공감 친구데이’ 란 이름으로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는데 2014년부터는 별도의 지원센터를 설립하여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중앙뉴스 / 신영수 기자 / youngsu490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