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여고 학생들, 독립유공자 후손과 6.25참전유공자에 감사편지 전달
  • 류재정 기자 승인 2019.05.02 22:14:16글
▲대원외고 학생들이 2일 독립유공자와 6.25참전유공자의 집을 찾아 감사편지 53통을 전달하는 행사를 갖고 있다.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사랑의 편지’수상자 20여명 카네이션도 달아줘 

             


[SR(에스알)타임스 류재정 기자] '가정의 달' 5월 맞아 서울 대원여고 학생들이 독립유공자 후손과 6.25 참전 유공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전달했다.  

이채헌 등 학생 20여명은 2일 독립유공자 후손인 고영석·오영배·우용준·서광위씨와 6.25참전 유공자인 최천환·유태석· 서정호·조정환씨 등 8명의 가정을 방문해 직접 손으로 쓰고 태극기까지 그려 넣은 편지 53통을 전달하고, 카네이션도 달아줬다.     

편지를 쓴 학생들은 사단법인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이하 인추협·이사장 고진광)가 30년째 이어오고 있는‘사랑의 일기’수상자들로 지난 3.1절 100주년을 맞아 서울 탑골공원에서 이들 독립유공자 후손과 호국영웅들과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날 학생들은 편지에 조국 독립과 호국을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한 존경과 감사, 자신들의 바람과 각오 등을 솔직하게 담았다.       

신효림 양은 “제 나이에 총과 칼을 두려워하지 않고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쳐 싸운다는 것은 엄청난 일”이라며 “그런 만큼 후손들이 더 큰 자부심으로, 존경을 받으며 살아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효정, 김지인 양은 “독립운동가 분들이 계셨기에 지금의 우리가 존재할 수 있다”면서 “언제나 마음에 감사함을 잊지 않고 열심히 살아 보답하겠다”는 다짐했다.  

고진광 인추협 이사장은 “이번 만남이 학생들에게는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더욱 다지는 계기가 되고, 독립유공자 후손과 호국영웅들에게는 큰 위로와 보람을 느끼게 해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에 편지를 전달한 대원여고 학생들은 앞으로도 중국에 오랫동안 거주하다가 귀국해 가족이나 친지가 거의 없는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따뜻하고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그들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