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일기연수원 지키기' 아름동 주민들 동참

이원구 기자 | ebaekje1@hanmail.net

승인 2016.09.25 12: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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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대표 고진광)가 운영하는 사랑의일기연수원(세종시 금남면)을 지키기 위한 릴레이동참운동이 펼쳐지는 가운데, 아름동 도담동 등의 신시가지 주민들까지 동참대열에 합류했다.

아름동 주민 김정순(63)씨는 “대구에서 손주 키워주려 왔는데 삭막한 아파트단지에서 애들 데리고 갈만한 곳도 제대로 없다 싶었는데, 사랑의일기연수원을 알게 되었고, 지금 학교와 달리 넓은 운동장에 푸른잔디밭이 아주 인상적이어서 가끔 찾왔는데 이런 곳을 없앤다는 건 세종시 주민들의 숨쉴 공간을 없애는 건 크나큰 역사적 손실이라며 안타깝다"고 전했다.

사랑의일기연수원 수호대책위원회 회원들은 지난 22일 온양온천역에 모여 백지피켓을 들고 사랑의일기연수원퇴거 백지화 정책을 촉구하기도 했다.

사랑의일기연수원은 전국 학생 대상 학교밖인성교육운동을 펼치쳐온 사랑의일기 공모와 시상, 공동체활동을 통한 종합인성교육센터 설립과 세계최초의 일기박물관 건립을 목적으로 2003년 설립되었다.

그러나 2004년 신행정수도가 발표되면서 제대로된 보상이나 이전협상 없이 지난해까지 방치되다가 급작스런 퇴거명령과 함께 5억여원에 이르는 부당이득금 소송을 당하고 있는 형편이다.

사랑의일기연수원 부지는 전 금석초등학교 폐교를 이어받은 곳으로, 국민교육을 위해 주민들이 희사한 땅으로 수십년간 교육현장으로 사용되어 온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