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추협, “LH사장‧행정청장을 고발한다” 

9일 기자회견…“세종시 소중한 기록 지켜달라”호소

2016년 09월 08일 (목) 16:58:37 임미성 기자 msim1174@naver.com

  사진1.jpg  

장래정 사랑의 일기 연수원 수호대택위원회 공동대표는 9일 세종시 기자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

장 대표는 이날 “오늘 참담한 마음과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억누르며 이 자리에 섰다”며 “연수원에 오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2년에 걸쳐 관계당국에 요청해 만들어 놓은 과속방지턱이 누군가에 의해 고의로 전부 깎여 나갔고, 건널목 표지는 파헤쳐져서 길가에 떨어져 있으며, 그 앞에 세워진 황색 점멸등은 꺼진지 오래”라고 말했다.

그리고 “주변 공사로 인해 지난달부터 단수가 되어 인간의 기본권마저 처참히 짓밟힌 무법천지가 됐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또한 “땅장사에 눈이 멀어 주민과 아이들의 인권과 생명을 위협하는 LH사장과 뒷짐 지고 앉아 국민의 안전과 기본권도 살피지 못하는 행복도시건설청장을 고발한다”고 말했다.

사랑의 일기 연수원은 2003년 2월 연기군(당시 군수 이기봉)과 연기군의회(의장 홍종기)가 적극적으로 유치, 2003년 2월 28일자로 폐교된 금석초등학교 부지를 사단법인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에서 매입을 전제로 수의계약을 통해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2003년 5월 18일 정식 개원식을 가진 바 있다.

이곳에 비영리민간단체인 사단법인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가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세계최초의 일기박물관과 종합인성교육센터를 설립했다.

장 대표는 이날 “2004년 신행정수도로 지정, 다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주변 환경은 교육시설로써 정상적인 운영을 할 수 없는 지경이 됐고, 사랑의 일기 연수원을 유치한 연기군은 신행정수도 위헌판결과 정권이 바뀌면서 격렬하게 논란에 싸인 원안수정안 싸움의 한가운데 놓이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곳에는 120만여 명의 어린이 일기와 1만여점의 작품, 연기군민의 행복도시 사수의 위해 싸웠던 유물 3000여점과 생활도구 등이 보관된 세종시민투쟁기록관이 운영되고 있지만, 이 역시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수용돼 이주 압박을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아울러 “연수원 자리가 행정중심복합도시에 편입됐지만, 땅을 수용한 LH한국토지주택공사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도, 세종시청과 교육청, 그 어느 곳도 연수원과 투쟁기록관의 기록들을 보호해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세종시민에게 소중한 세종시의 기록을 지켜 달라”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홍보와 모금운동을 하며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사진2.jpg  

(사)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고진광 대표와 사랑의 일기 연수원 수호대책위원회 정세용 간사 등은 이날 오후 2시 30분 세종시청 브리핑 룸에서 열린 기자회견 후속조치로 세종경찰서를 방문, 도로법 75조 도로에 관한 금지행위 위반 및 도로교통법 68조 도로에서의 금지행위 위반, 지하정 파손에 따른 단수 피해에 대해 고발했다.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