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일기연수원,LH강제집행에 맞서 나무 위 절박한 고공 기자회견

‘사랑의 일기 연수원’ 강제집행에 따른 긴급 기자 회견

기사입력: 2016/09/30 [18:23] 최종편집: ⓒ 우리들뉴스

박상진 기자

  사진1.jpg  

▲ 고진광 인추협 대표가 29일 LH의 갑작스런 강제집행에 반발해 나무위에 올라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우리들뉴스

기록문화유산을 쓰레기로 취급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문화유산 말살행위!

현재 상태로 취급 된다면 ,며칠 사이에 쓰레기로 변할 우려

사랑의일기연수원 수호대책위원회(이하 수호위)는 2016년 9월 28일 새벽을 기해서 ‘사랑의 일기 연수원’에 군사작전을 방불케하는 기습적인 강제집행이 진행된 것에 분노했다.

수호위에 의하면, 강제집행에 동원된 용역 인원 약150여명, 포크레인 등 중장비와 대형버스를 비롯한 화물차 등 80여 대가 사랑의 일기 연수원을 점령함과 동시에 소중한 ‘기록문화유산’과 귀중한 유물들을 쓰레기 취급하며 대한민국의 역사를 말살했다는 것.

수호위는 "특히, 울분을 참지 못하는 것은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다룰줄 모르는 비전문가를 동원하여『김수환 추기경 사진 자료를 짓밟는 것도 부족한지, 20∼30년 동안 보관하여 온 120만명 초․중․고교생들의 일기장과 꿈의방에 있던 1만여점의 작품, 세종시민 투쟁기록관의 기록물과 유물 3,000여점이 쓰레기 취급되어 심각한 훼손을 당한상태로 어디론가 가져가 버렸다.』 우리 민족의 역사와 자녀들의 꿈과 비전이 송두리째 사라진 것"이라고 개탄했다.

고진광 인간성추진협의회(이하 인추협) 대표는 "사랑의 일기 연수원에서는 최근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에 ①온전하게 보존된 옛 금석초등학교 시설물 ② 120만명의 일기장과 각종 기록물 ③ 6.25 참전후부터 현재까지 기록한 65년간의 기록물(일기) 등의 등재를 추진하고 있었다."라며 "사랑의 일기 연수원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역사속에서 사라져갈 귀중한 ‘기록문화유산’을 지켜주세요!"라고 간절히 바랐다.

고 대표는 “지금, 쓰레기로 취급되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는 기록문화유산이 정말로 쓰레기로 버려지는 일이 없도록 신속한 복구가 필요합니다.”라고 애절한 목소리로 애원했다.

사랑의일기연수원은 세종시 금남면 원주민들이 교육용지로 기부해 금석초등학교를 설립한 장소이며 폐교된 이후 인성교육,사랑의일기연수,세종시 투쟁활동 보존 등 지역에서 교육과 시민활동을 펼쳐온 곳으로 충남교육청이 LH에 팔고 LH는 개발을 목적으로 2018년까지 연수원을 자진철수하라고 하였다가 갑작스레 들이닥쳐 강제집행을 하여 논란이 일고 있다.

<관련 사진>

  사진2.jpg  

▲ 고진광 대표가 급작스런 습격같은 강제철거에 반대하다가 경찰의 제지를 당하고 있다. © 우리들뉴스

  사진3.jpg  

▲ 어린이 인성교육의 본산인 사랑의일기 연수원 간판이 서글프게 철거되고 있다. © 우리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