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쓰기로 내면 성장’… 사랑의 일기 시상식 개최

일기 연수원 강제집행으로 사라지며 서울 4·19 기념도서관 강당서 열려

전국 3000여명 접수… 780여명 수상

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2016년 12월 08일 목요일 제12면

7일 서울 서대문역 인근에 위치한 ‘4·19혁명기념도서관 강당’ 개최된 2016 사랑의 일기 시상식이 열렸다.

이는 지난 9월 28일 사랑의 일기 연수원이 법 집행으로 강제 집행이 이뤄져 연수원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1991년부터 시작된 사랑의 일기 운동이 그 수많은 기록을 보관하기 위해 2003년 세종시에 연수원을 개원하고 2016년 9월 28일 강제 철거되기까지를 보여주는 영상자료와 어린이들의 염원이 함께하는 자리였다. 이날 시상식은 행자부, 교육부, 환경부 및 각 지역 시도지사상 및 교육감상을 받는 어린이 78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사랑의 일기 역사와 연수원 소개 영상’이 소개됐을 때 많은 참석자들이 눈물을 흘리며 사랑의 일기 연수원이 역사 속으로 살아진 것을 실감할 수 있었다.

(사)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대표 고진광)은 1989년 설립돼 1991년부터 일기쓰기를 통한 인성함양을 위한 공동체활동을 펼쳐오면서 한해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전국적인 일기공모대회를 개최해왔으며 올해도 전국에서 3000여명이 접수돼 약 780여명의 본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사랑의 일기 연수원은 해마다 치러진 전국적인 공모를 통해 120여만명의 일기가 수집됐고 세계유일의 일기박물관을 목표로 2003년 충남 연기군 금남면 구)석교초등학교 부지에 '사랑의일기연수원'을 개원했으나 연수원 부지를 포함한 주변 일대가 2004년 신행정수도가 발표되고 2005년부터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지정되면서 세종시 설립 반대와 찬성의 아수라장을 겪어야 했다.

그렇게 10여년의 세월동안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행복도시건설청이 중심이 돼 세종시가 건설되는 동안 사랑의 일기 연수원은 방치됐다.

이러한 상황속에서도 2016년 세종시 지역 수상자는 세종특별자치시 시장상에 박미소(전의초 6), 장세은(한솔초 6), 윤혁준(금호중2), 교육감상에 윤혁찬(감성초 6), 김서연(두루초 6), 김유진(연양초 6), 세종시의회 의장상에 김소희(다빛초 4), 조원호(아름초 4), 유성재(조치원중 3) 등이 우수한 성적을 거둬 위와 같은 상을 타는 영예를 안았다.

세종=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