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전 의장님! 원안 사수위해 함께 투쟁했는데... 이렇게 떠나시다니"
  • 고진광 승인 2020.12.14 16:29  
   
고진광 인추협 이사장이 고 임상전 전 세종시의장 영전에 올리는 글
고진광 본부장
고진광 이사장

고 임상전 의장님 영전에,

의장님,
코로나 대유행으로 서로를 연결하는 모든 다리가 끊어져 가고 다시 찾아 온 강추위로 몸도 마음도 얼어붙고 있는 고난의 시기에 어찌 저희를 남겨두고 무엇이 그리도 급하시어 쓸쓸히 먼 길을 떠나셨습니까?

세종시의 오늘이 있기까지 큰 어른으로, 든든한 버팀목으로 저희를 지켜주신 의장님의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지금도 귓전을 맴도는 것 같은데, 인자하시고 강인한 그 얼굴을 이제 더 이상 뵈올 수 없다 생각하니 차가운 겨울 바람이 더 거칠게 옷깃을 파고 듭니다.

의장님,
세종시의 청사진이었던 원안을 지키기 위해 함께 투쟁했던 연기군민 모두가 의장님이 떠나시기 전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따뜻한 마지막 인사를 드렸어야 했는데 이렇듯 영전의 사진을 마주하고 하염없는 눈물만 흘려야 하니 너무나도 송구스럽고 황망 함을 금 할 수 없습니다.

의장님, 금남면 축산리 봉천마을 출신 토박이이신 의장님께서는.....
▲행정복합도시유치 추진위원장을 맡아 행정수도 유치에 누구보다 앞장서온 분이시고 ▲ 어머님의 ‘천쪼가리 치마’ 정신을 가훈으로 평생 청렴하게 살아온 지역일꾼이며 ▲ 평소 중시하시던 효사상을 학문적으로도 발전시키면서, 주의사람들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주시고 평생 봉사만 하면서 어질게 살아 오셔서 주위에 단 1명의 적도 없는 ‘인자무적’의 상징이였습니다.

의장님,
이제 고단하신 몸을 뉘이시고 편히 시십시오.
그 곳에 계시면서 세종시가 완성되고 세종시민이 행복할 수 있도록 옛 열정으로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옵소서.
저희가 진정한 세종시의 완성을 생전에 눈으로 보실 수 있게 해드리지 못하였으나, 의장님 뜻을 받들어 계속 정진해 나갈 것임을 의장님 앞에 맹세합니다.
부디 천국의 안식처에 영면하소서.
명복을 비옵니다.

 인간성회복운동 추진협의회 이사장 고진광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