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추협, 이춘희 세종시장·이충재 행복청장 ‘고발’

사랑의 일기 연수원 내 심수동 공덕비 파손 등… 직무 유기 및 재물 손괴 혐의

승인 2017.01.23 16:13:25

이종화 기자 | netcor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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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폐기물속에 엎어져 있는 고 심수동 선생 공덕비 - 심수동 선생은 금석초등학교가 설립될 수 있도록 개인 사유지를 희사한 분이며 이 공을 주민들이 높이사 공덕비를 세워 지금까지 보존됐으나 사랑의일기연수원이 수용되면서 1월 3일 크게 훼손된 채로 발견됐다.

이춘희 세종시장과 이충재 행복청장이 직무유기 및 재물손괴 혐의로 고발됐다.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대표 고진광, 이하 인추협)는 지난 17일 이춘희 세종시장과 이충재 행복청장을 사랑의 일기 연수원내 ‘심수동 공덕비’ 파손 등 직무 유기 및 재물 손괴 혐의로 대전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또한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사장과 홍성덕 현 행복주택본부장(전 LH 세종특별본부장) 외 3명을 세종시민기록관 전시물 훼손 등을 이유로 세종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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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추협 고진광 대표가 직무유기와 재물손괴로 이춘희시장과 이충재 행복청장을 대전지방검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인추협에 따르면 이춘희 시장과 이충재 행복청장은 세종시 금남면 금병로 670길 번지 사랑의 일기 연수원내 구 금석초등학교 부지를 희사한 심수동 선생을 기린 ‘공덕비’를 보호해야함에도 이를 시행하지 않았다는 것.

LH공사가 지난해 9월 28일 사랑의 일기 토지인도사건의 확정 판결에 따른 강제 집행 당시 공덕비를 보호하거나 별도로 이전토록 해야 함에도 이를 방치해 포크레인으로 훼손됐다며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상우 LH사장과 홍성덕 행복주택본부장은 인추협이 사용한 학교부지에 대해 임차료 내지는 퇴거를 요구했어야 했으나 대전지법(2015가합105425) 부당이익금 제기 전까지 아무런 요구도 없었다며 이는 직무에 관한 의식적 방임내지 포기 등으로 정당한 사유없이 직무를 수행하지 않은 ‘직무 유기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강제집행과정에서 각종 재물 및 기록물등을 무참히 훼손시켰다며 이에 대한 처벌을 요구했다

고진광 인추협 대표는 “사랑의 일기 연수원이 무참히 철거되는 과정에서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세종시와 행복청은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 일기 연수원에는 사랑의 일기 운동을 통해 모아진 120만 명의 어린이 일기와 1만여 점의 작품, 옛 연기군 시절 행복도시 건설 사수를 위해 투쟁했던 유물 3000여 점이 보관·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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