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대표 고진광, 이하 인후협)가 20일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하고 '세월호 참사'와 관련 빠른 사고대처에 소홀한 정부를 질타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인추협은 호소문에서 "믿음이 배신으로 바뀔 때 분노는 배가 된다고 한다. 지금이 그러하다. 행정안전부를 안전행정부로 바꾸고 4대악 척결을 외치면서 국민 행복시대를 주창하던 현 정부를 국민들은 선택했다. 민생을 가장 앞장서 챙겨주리라 기대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이는 말뿐이었다. 권력집단의 표를 위해 국민들은 이용될 뿐이었던 것이다. 공무원들의 무사안일은 전혀 변화되지 않았고 생사가 달린 위기상황에서 시계는 20년전 삼풍백화점 붕괴때로 돌아갔다. 대통령이나 국무총리나 공무원들을 움직이지 못했다."며 "땅을 치게 만드는 초동대처 단계를 놓치고도 지휘.보고체계는 수 갈래로 나뉘면서 탑승자수.실종자수 집계하나에서도 수없이 정정보도를 반복했다. 그 사이 금쪽같은 시간은 흘러만 갔고 현장은 날씨 때문에, 파도때문에 접근이 어려워서..라는 보도만 들어야 했다."고  호소문발표의 취지를 표현했다.

인추협은 "글로벌 코리아는 간데 없고 외신들로부터 대한민국은 조롱거리가 되기에 충분했다. 국민들의 가장 기본적이고 최우선적인 ‘안전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대한민국은 3류 국가란 멍에를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며 "특히 이는 죄없는 우리아이들을 사지로 내몰고 있다는데 그 심각성이 크다 하겠다. 어른들이 잘못하면 그 희생자는 우리아이들이 된다는 걸 태안해병대캠프참사나 경주참사나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이제 국민모두가 일어나야 한다. 깨어나야만 합다. 그리고 권력집단에 국민의 권리를 보여주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 금번 참사 또한 아이들의 교육을 위탁받은 정부에 일차적인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시간 누구보다도 가슴을 치며 절규하는 가족들을 우리는 부여안고 하나가 되어야 한다. 그들이 우리 자신이고 그들의 아이가 우리 아이에 다름아니기 때문이다. 가족들이 발표한 호소문“국민여러분, 도와주세요”에 우리 국민들이 가장 먼저 공감하고 나서야만 하는 까닭이다. 가족들의 울분, 답답함, 분노를 십분 이해하고 함께 풀어가야 한다."며 "지금 이순간 정부도 획기적으로 전열을 재정비해서 마지막이 될지 모를 구조에 총력을 쏱아야 한다. 국무총리부터 구명조끼입고 현장에 나서야 한다. 유족과 가족들의 아픈 마음을 헤아린다면 대통령도 그들을 외면해서는 안된다. 만나서 그들의 호소를 들어주어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명운이 우리 모두에게 달려 있다."고 호소문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