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엔 ‘사랑의 일기’ 박물관이 마련되길...

[고진광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이사장]

권혁찬 | 승인 2020.01.02 11:07

[논객닷컴=NGO 기고]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9년에는 유난히 큰 산불과 수해로 어려움이 많은 한해였습니다만, 사단법인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는 ‘사랑의 안전일기 세계대회’와 ‘사랑의 일기 큰잔치’로 한 걸음 더 내디딘 해였습니다.

인추협은 1981년 창립 후 지난 세월을 돌아보며 새해에도 대한민국의 안전과 솔선수범하는 봉사정신으로 새롭게 다져나갈 계획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인간의 본성이라고 하는 인간성이 매우 중요한 시절입니다. 2019년 10월 31일 사랑의 일기 연수원에서 무차별한 폭력으로 오랫동안 병원에 있으면서 갑질 논란이 사회 곳곳에 만연해 있음을 절감했습니다. 작금 우리사회의 인간성 결여상태는 매우 심각한 수준입니다. 청소년 자살률 1위, 최저출산율 1위, 교통사고 1위 등 너무도 부끄러운 일들이 여전히 대한민국 구석구석에 만연해 있습니다.

어느 때보다 대한민국를 이끌고 갈 청소년들에게 인성교육과 함께 봉사정신을 함양시켜 줘야 할 필요성이 높습니다. 대한민국 미래 100년의 디딤돌을 놓아주어야 합니다.

인간사 모든 것의 근원에는 인간성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인추협이 인간성회복운동의 첫째가 되는 일기쓰기를 격려하고 지원하는 '사랑의 일기 쓰기 운동'을 이어오는 까닭입니다.

초기 ‘사랑의 일기’ 세대들이 자라 지금 이 시대의 어엿한 동량이 되어 사회 곳곳에서 제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성회복운동의 지난 3년은 2003년에 설립된 ‘사랑의 일기’ 연수원 철거라는 엄청난 고난의 시기였습니다. 120만명이나 되는 어린이들이 쓴 일기장이 휴지조각처럼 흩어지고 심지어 차가운 땅속에 파묻히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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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광 인추협 이사장

하지만 지진에 무너진 땅에도 꽃은 핀다는 신념으로 인추협은 하루 20분 일기를 쓰고 책을 읽는 독서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생각입니다.

지난해 ‘사랑의 일기 세계대회’때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축하인사는 해외 참가동포들뿐만 아니라 100만 사랑의 일기 가족 모두에게 큰 힘이 됐습니다. ‘2019 사랑의 일기 큰잔치’에서는 처음으로 제1회 '사랑의 일기 작가상'을 박현식 소설가에게 드렸습니다. ‘사랑의 일기’ 작가들의 활동으로 세상은 더 의미있게 변화하리라 믿습니다.

음성 꽃동네 오웅진 신부님의 축하 메시지도 인간성 회복과 일기쓰기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주었습니다.

2019년이 미래 100년의 새 터를 다지는 해였다면 새해는 ‘1톤의 생각보다는 1그램의 실천’을 하는 뜻깊은 한해가 돼야 할 것입니다. 한파를 이기고 겨울을 견딘 나무에 나이테가 생기듯 동토에 묻힌 뿌리에서 새로운 싹이 틀 때 그 꽃은 건강하고 향기롭습니다.

지금은 시절도 겨울이지만 우리네 삶도 겨울이 아닌가 합니다. 그러나 봄은 벌써 새로운 태양이 뜨면서 같이 움텄고 지금 우리곁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무정, 무심, 시기질투, 원망, 불평을 거두고 나와 우리 이웃들의 찌든 때를 벗겨주는 인간성회복운동에 다 함께 나서야 합니다.

새해엔 ‘사랑의 일기’ 연수원이 박물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100년의 설계도가 그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독자 여러분들의 성원을 당부드립니다. 금년에는 대한민국을 넘어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이며 인류사에 길이 빛날 '사랑의 일기'연수원과 일기박물관을 이끌고 가는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의 손을 잡아주십시오.

대한민국 미래 100년은 ‘인간성 회복’에 달려있습니다. 일기쓰기 교육과 솔선수범하는 자원봉사가 그 기초입니다. 

권혁찬  khc71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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