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사랑의일기연수원 철거에 고진광 눈물호소 "도와달라"

이원구 기자 | ebaekje1@hanmail.net

승인 2016.11.03 11:17:21

  사진1.jpg  

세종시 사랑의일기 연수원 고진광 대표가 3일 연수원 철거와 관련해 사과 기자회견을 가졌다.

고 대표는 이날 세종시브리핑룸에서 “세종시 설립안 완결추진 과정에 따른 법률 등에 의해, 이 공사를 맡은 LH의 개발계획에 따른 것으로, 일견 어디대고 하소연 할 길도 없어 변명의 여지없이 제 잘못이다”고 말한 뒤 “저에게 모든 책임이 있어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큰절을 했다.

그는 “오직 어린이들의 꿈을 키우고 용기를 북돋우며 인문학적 성장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했던 저의 부족한 정성을 일기쓰기 운동을 통해 이루게 한다는 인성교육과 인격도야에 그 목적이 있었다. 벌써 25년의 세월이다”며 흐느꼈다.

그러면서 “백범 김구선생 일기를 비롯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의 일기라든지,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선수의 일기까지 이곳에는 무려 120만점의 일기가 보존 전시되면서 그간 십수 백 명의 어린이들이 숙식하며, 일기쓰기 체험과 경연대회를 치르던 참으로 그림같은 연수원이었다”고 회고했다.

  사진2.jpg  

고 대표가 감정에 북바쳐올라 흐느끼고 있다. © 백제뉴스

고 대표는 “저는 일기를 종이로 보지않고 어린시절의 아름다운 마음을 담은 살아있는 감정의 생명으로 본다”면서 “무생물이 아니라 생물이라는 뜻이므로 이렇게 많은 일기는 대한민국의 정신적 소중한 자산이라는데서 이번 사태로 인해 가슴이 찢어진다”고 밝혔다.

이어 “120만점의 일기를 새로 잘 모시는 일에 목숨이라도 걸 각오”라면서 “도와달라. 고운 감성이 가득담긴 사랑의 일기가 꽃동산에 정착하도록 열렬한 관심과 야정을 가지고 응원해주길 간청드린다”고 말했다.

  사진3.jpg  

고진광 대표가 큰 절을 하고 있다. © 백제뉴스

< 저작권자 © 백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