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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공사는 매몰된 유물과 일기장을 발굴하라"

  • 기자명 권혁찬 기자  입력 2020.09.29 10:35
  • 인추협, '사랑의 일기' 연수원 기습 철거 4년 맞아 공사 강력 규탄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이사장 고진광)가 LH공사에 의해 ‘사랑의 일기’ 연수원이 기습 철거된 지 4년을 맞아   LH공사를 강도높게 규탄하고 나섰다.

“LH공사(사장 변창흠)는 2016년  9월 28일 사랑의 일기 연수원(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남세종로 98)을 불법 철거했다. 연수원에 보관돼 있던 국내외 어린이의 일기장 120여만권과 김수환 추기경님의 일기, 김대중 대통령의 일기가  강제철거 과정에서 땅속에 매몰되거나 쓰레기로 처리됐다. LH공사는 일기장을 공동 발굴하고 훼손된 일기장에 대해 보상하라” (인추협 성명)

세종시  '사랑의 일기' 연수원 터에 나부끼는  노란리본들에는 '일기장을 돌려주세요' 라는 내용 등이 쓰여 있다 @사진 인추협 제공
세종시 '사랑의 일기' 연수원 터에 나부끼는 노란리본들에는 '일기장을 돌려주세요' 라는 내용 등이 쓰여 있다 @사진 인추협 제공

고진광 인추협 이사장은  “2016년 당시 LH공사의 행위는 불법이었다”며  “법원에서 통보된 명도일이 2018년 8월 9일이어서 연수원을 이전할 준비하고 있었음에도 LH공사는 2년이나 시기를 앞당겨 강제로 기습  철거했고 보관돼 있던 일기장이나 물품의 목록도 작성하지 않은 채 기습 반출했다”고 비난했다.

고 이사장은  “사랑의 일기 연수원에 보관돼 있던 일기장을 이전 보관하는 데에만 2개월 이상이 걸릴 정도로  많은데,  이들 일기장이 있는 건물을 단 하루 만에 포크레인을 동원해 허문 것은 일반 상식에도 어긋나는 만행”이라며  “매몰되거나 폐기물로 처리된 일기장은 일기를 쓴 어린이들에겐 너무나도 귀중한,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보물들”이라고 밝혔다.

일기장이 매몰된 후 4년 동안 인추협과 전국의 어린이, 학부모 등 많은 '사랑의 일기' 가족들의 안타까운 몸부림과 호소가 이어지는 이유다.

인추협은 매몰된 일기장을 발굴해 내든가, 아니면 공동 발굴하자고 LH공사에 수차례 간곡하게  요청했으나 LH공사는 아무런 답변이 없다.  매몰된 연수원 현장도 방치돼다시피해 지금도 땅에 묻힌 일기장들이 썩어가고 있다.

고 이사장은  “고사리같이 여린 손으로 쓴 어린이들의 일기장을 짓밟은 LH공사는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기록문화유산을 훼손한 중범죄행위를 저지른 것”이라며  “그동안 전국의 어린이, 학생, 학부모, 자원봉사자들이 힘겹게 땅 속에서 발굴해 낸 일기장들이 적당한 보관장소를 찾지 못해 천막이나 컨테이너에 임시 보관되면서 장맛비에 잠기는 수난마저  당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당시 사랑의 일기 연수원에 보관돼있던 자료들을  유네스코에 등재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100년, 1000년 후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미래 유네스코기록문화유산으로도 손색이 없는 일기장들이 지금  땅 속에서 썩어가고 훼손돼  형체가 없어지고 있으니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LH공사는 120여만 권의 일기장  훼손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합니다”(고진광 이사장)

고진광 인추협 이사장
고진광 인추협 이사장

고 이사장은 “물과 전기도 없는 열악한 컨테이너에서 생활하며 '사랑의 일기' 연수원 터를 지키고 일기장 발굴에 매진하고 있는 4년 동안 연수원 주변은 토목공사가 강행돼 사방이 감옥처럼 울타리가 쳐지고  대문도 통째로 막혔다"며  "이게 공사가 할 짓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 이사장은 “ '감옥 안에 갇힌' 연수원 터는 엄연한 세종 시민의 주거지이며 별도의 도로명 주소도 있다”면서  “ LH공사의 비인간적이고 무자비한 반인륜적 행태에 대해 언제까지 인내할 수는 없다”며 투쟁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LH공사 고위관계자에게도 전합니다. 자녀들을 기르는 부모라면 한 번 현장에 와서 눈으로 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인간의 탈을 썼다는 우리 어른들이 할 짓인지...하도급업체에게 공사 지시만 할 게 아니라 책상머리에서 일어나  사랑의 일기 연수원 터를 찾아와 빈말이라도 ‘어디가 아프냐?’, ‘무엇이 억울하냐?’ 얘기라도 해보라는 겁니다. 공기업도 사람이 운영하는 곳인데 이렇게 무책임할 수 있습니까?”

고 이사장은 “사랑의 일기 연수원의 주인은 120만 명 어린이들과 600만 명 대한민국 사랑의 일기 가족, 학부모들”이라며 “LH공사는 일기장을 잃은 그들의 아픈 가슴을 치유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LH공사도 인추협과 더불어 일기장을 맡은 공기업이요, 단체입니다. 이를 결코 개인의 외침이나 한 단체의 외침이라고 가벼이 보지 말라는 것입니다. 법적 다툼은 차치하고 일단 일기장 공동 발굴에 참여해 달라는 것이며 일기장이 묻힌 연수원 터에 둘러친 도로면 앞의 안전 현수막을 옮기고, 찾아오는 국내외 어린이들의 염원에 따라 일기장 발굴부터 앞장서 달라는 것입니다”

http://www.sangsaengeconomy.com/news/articleView.html?idxno=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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