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추협 “文대통령에 사랑의 일기 연수원 철거 부당함 호소”
   
대원여고 학생들이 한밤 중 기습 폭행으로 병원에 입원한 고진광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이사장을 병문안해 위로의 편지를 건네고 있다. (제공: 인추협)
대원여고 학생들이 한밤 중 기습 폭행으로 병원에 입원한 고진광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인추협) 이사장을 병문안해 위로의 편지를 건네고 있다. (제공: 인추협)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사단법인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이사장 고진광, 인추협)이 “전국의 사랑의 일기 가족과 사랑의 일기 수상자 어린이들이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여한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 방송 라이브톡으로 연수원 사랑의 일기 연수원 기습 철거의 부당함을 호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아이들이 꿈이 묻혀 있는 사랑의 일기 연수원 관심에 가져달라. 아이들이 기록한 작은 일상과 행복 순식간에 사라졌다” “지금 이 순간에도 안전한 대한민국과 기록하는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지켜달라”는 등의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추협은 앞서 6월 22일 열린 ‘2019 사랑의 일기 가족 안전 한마당 세계 대회’에 참석한 전국의 2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 지도교사, 그리고 중국·몽골·러시아·캐나다의 학생들이 함께 국민신문고를 통해 문 대통령에 연수원에 대한 관심을 호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인추협에 따르면 사랑의 일기 연수원은 세종시 금남면엥 위치한 옛 금석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2003년 개원했다. 일기를 통한 인성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던 중 학교가 세종행정중심복합도시 계획에 편입됐다. 인추협이 한국주택토지공사(LH공사)와 접점을 찾지 못하던 가운데 2016년 8월 29일 LH공사가 기습적으로 연수원을 철거했다.


인추협은 2018년 8월 9일까지 이전하라는 대전지방법원의의 통보에도 이 같은 일이 발생해 연수원에 보관 중이던 김대중 전 대통령, 김수환 추기경의 일기를 비롯해 120만명의 일기장이 폐기되거나 땅 속에 묻혔다고 주장하고 있다.

고진광 인추협 이사장은 지난 3년 동안 연수원 컨테이너를 숙소 삼아 단전 단수된 환경에서 일기 발굴과 연수원 재건립을 위한 투쟁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고 이사장은 지난달 31일 오후 8시 30분쯤 고 이사장은 사랑의 일기 연수원에서 본지 A기자와 동행해 거주지 주변의 시설물을 점검하던 중 건장한 성인남성 3명에게 폭행당해 세종시의 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고 이사장은 병상 기자회견을 통해 문 대통령에게 연수원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는 한편, 폭행 가해자의 강력 처벌과 배후를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폭행 사건 직전 벌어진 초록희망리본 훼손 사건에 대한 수사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