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광노 작가의 일기 단상 [2019년11월7일]
 
박현식 기사입력 2019/11/10 [08:16]

▲ 천광노 작가     ©강원경제신문

 

사랑의 일기연수원에 야간 집단폭행사건이 발생했다.
언론을  통해 알아봤더니 세종시 조치원 어느 병원이라 하기에 문병차 챚아 온 것이다.
가슴이 부어 오른건지 붕긋 솟았고 목에는 보호대를 차고 누운 고진광 대표에게 들어보니 당시 때를 맞춘듯 춰재 나왔던 기자가 없었다면 난 큰일을 당했을 거라며 공포와 두려움에 지금도 심장이 벌벌 떨린다고 한다.
심리치료를 받으라고 권하자  우선, 다리, 허리,  목,  가슴 통증부터 치료를 받아야 한다기에 물으니,  "작가님 이제 저도 나이가 머킨 먹은 거 같아요.  밤이 무섭고 그 건장한 청년 셋이 바에 나타나 당신 누군데 왜  여기서 뭐하는 거냐고 다가 왔을 때의 그 무서운 공포감은 젊었을 땐  몰랐던건데 지금은 밤마다 그놈들이 나타나요.  왜 그 그 기자 없었다면 죽었겠구나싶은  무서운 심정 같은것 있잖습니까?"
일단 물리치료에 집중하고 있다기에 심리치료를 같이해야 될거라고 하던 중, 누가노크를 하자 그렇게 심약한 분이 아닌데 순간 깜짝 놀라며 태연한 척은 하지만 걱정이 된다.


우체국 직원이 택배 배달을  온 것이다. 여기 보니는 이 사진들은 같이  풀어 봉셔 내가  찍어두라 권하여 직접 찍어 준 것이다.
경기도 성남시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만든 녹색리본과 작은 포스터와 걸개뭉치등...
빠른 쾌유를 빈다는내용, 건강하셔야 한다는 내용, 어서 퇴원하시기를 빈다는 내용들이랑 리본 뭉치가 든 택배 상자...
전에 내가 물어 보니 고진광 대표는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작가님!  아시다시피 내가 포기하면 저 수백만 권의 일기들 전부 없어집니다.  누가 저걸 지켜 줄 사람이 없어요,
저건 30년간 전국 초중고에 600만권의 일기장을 보내주고 그중에서 수상자 120만명이 쓴 자그마치 120만 권입니다.
라인건설이 뭘 알고 국민기업이라는 LH가 돈 만 알지 역사를압니까?, 철학이 있습니까?  내가 그만두면 하루 아침에 사라집니다,  이건 제 목숨이라도 바쳐 지킬 가치가 있습니다. 나 아니면 저놈들은 쓰레기 처리하듯 폐기하고 끝나요,  종잇장으로 보는 저  무개념의 대기업이 드디어 이제는 폭력배도 아니고 이런 짓까지  하고 있으니 제 속이 얼마나 터지는지 말도 못합니다."


또 다시 가슴이 먹먹해 진다.
이 나라가 과연 왜 있으며 기업들은 역사나 깔아 뭉개고도 무감각한 현상...
일기쓰기는 만사의 기초다.
의사를 하든, 판사를 하든, 아니면 과학 음악 어떤 사업을 막론하고 1층이요 지하층은 글쓰기가 토대이며 일기가 첫 발자국이라는생각을 되새기며 고진광 대표의 빠른 쾌유는  물론, 정말 소중한 인류문화유산으로 세계최고  역사와 자료를  가진 사랑의 일기연수원 부활의 날을  독자 여러분과 함께 빌어 본다.

기사입력: 2019/11/10 [08:16]  최종편집: ⓒ 강원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