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봉사도, 성북동 달동네(?)를 방문한 것도 처음이었습니다. 아침공기를 마시며 언덕 위에 모였을 때,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아름답게만 느껴졌지만 마을 곳곳에 붙어있는 벽보와 어렵게 지내시는 노인분들의 모습에 이내 현실의 아픔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처음 연탄 백장은 봉사자가 한명한명 직접들고 자택안에 전달해드리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할머니 댁에 차곡차곡 쌓이는 연탄을 보니 어쩐지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오르고 내리는 길이 많이 가파른 탓에 봉사자들이 연탄을 날라주지 않을 때는 어떻게 운반을 하실는지 걱정도 되었습니다. 이다음부터는 자택안까지 들어가지 않고 일렬로 서서 연탄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학생 봉사자들의 손에서 손으로 연탄이 오가는 모습이 보기 좋아, 봉사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들의 작은 손이 모여 우리가 살아갈 터전을 이루어주신 윗세대 노인분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기쁘게 느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