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신분으로 봉사를 여러 번 해보았지만 연탄봉사는 처음이었습니다. 사진으로 봤을 땐 쉽고 수월하면서 마을 주민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쉽게 자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봉사를 해보니 생각보다 무거운 연탄과 가파르고 고르지 못한 길, 부족한 인력 때문에 연탄 나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봉사가 끝난 후, 집에서 온 몸이 쑤셔 끙끙 앓았던 게 생각납니다. 이렇게 나이 어린 저도 고작 그 하루 움직였다고 온 몸이 아픈데 눈 때문에 미끄러운 고르지 못한 길을 지나 무거운 연탄을 옮기셨을 주민 분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혹시나 연탄을 피시다가 연기가 새진 않을까 옮기는 와중에도 걱정스런 마음이 들었고, 아직도 몇 걸음만 걸으면 지하철역이 나오는 서울 한 자락이 이런 시설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부족했던 봉사 인력을 떠올리며 앞으로 더 많은 후원이 생기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