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먼저 이런 봉사활동의 기회를 준 한국대학생재능포럼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여태껏 봉사활동과 거리가 먼 삶을 살아왔습니다. 중,고등학교 때는 의무 봉사활동 시간만 채우기 급급했고, 대학생이 된 후에도 봉사활동을 해본 것이 전무합니다. 그리고 입대 후 여러 대민지원들을 나가면서 또한 후임병들의 군생활을 위한 상담병을 하면서 ‘베푸는 삶’의 기쁨을 깨달았고 전역 후에도 틈나는대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봉사활동 진행된 북정마을은 소위 달동네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말로만 듣던 달동네를 직접 발걸음으로 체험해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마을에는 재개발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전단지로 도배가 되있었고, 대부분의 거주민들은 저소득 노인층이었습니다. 또한 길은 좁고 험란했고 얼어있어 가끔 연탄을 나르다 미끄러질 뻔도 했습니다.

저는 이 재개발 지역의 이해관계를 잘 모릅니다. 따라서 이 곳이 주민들의 삶의 터전으로서 이대로 남아있어야 하는가, 아니면 도시, 환경 등 개선 및 정비를 위해서 개발이 되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단지 막연히 방문했을 때 든 생각은 ‘이 곳은 어떠한 곳이길래 도심지 한 복판에 남아있는가’, ‘왜 이 곳 주민들은 이런 환경에서 살 수 밖에 없는가’ 였습니다. 어렸을 때 TV에서 이런 곳을 보면 정부는 저 불쌍한 사람들을 안 도와 주고 뭐하나 식의 철없는 생각을 가졌던 것에 비해서는 점점 생각이 발전해나가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주민들을 위해 연탄을 배달하고 나아가 달동네를 체험하면서 ‘조금은 내가 이러한 사회에 관심이 없었지 않나’ 라 생각하며 사회에 관심을 가지고 돌아봐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큰 깨달음과 뿌듯함을 얻은 값진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