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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춘
등록일
2012-05-07 08:26:04
내용

우리의 말(言)중에 고귀한 단어를 찾아보면 외자(1자) 일 것입니다 
예를 들어 논, 밭, 눈, 코, 귀, 입.. 모든 말이 귀하게 쓰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세(現世)의 시대정신이 요구하는
"봉사"라는 두 단어는 귀중한 언어 군(群) 속에 포함되어야
하는 것은 아닌지!

 

봉사의 마음이란 남을 위한 배려를 창조하는 영혼을 지닌 사람으로서
언제나 자신의 가슴 깊은 곳에서 뿌듯함과 행복감이 가득 차 있으며
봉사의 실천으로 날마다 새로운 삶이 창조되어 그 삶은 꿈처럼
아름다움을 지니게 될 것입니다.

 

역사적으로 훌륭한 사람은 나눔과 희생정신을 몸소 실천하였기에
세상 사람들은 그의 발 자취와 생각을 모뎀으로 삼고
그의 뒤를 따라 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역리적으로 생각해 보면 "봉사의 길"이란 남을 위하여
헌신과 봉사의 길을 갔다고 하지만, 그 사람 자신을 위한 길이기도
한 것입니다 

 

인간세(人間世) 대부분의 종교인들을 보면,
불자는 부처의 소리대로 살면 부처의 삶을 사는 것이고,
기독교인이 예수의 말대로 살면 예수의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들의 법문과 성경에는 "자비"와 "사랑"이 원류(源流)를 이루고 있지만
성인의 소리도 지금 자신의 상황에 맞지 않을 수도 있고,
나의 길을 안내 할 이정표가 아닐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종교의 이념에 의지할 생각은 말고
자신이 추구하는 자아의 삶을 살아가는 방법으로
스스로 존재의 입법자가 되는 것 즉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로서
자아의 맞춤형인 "봉사의 길"을 걸어보는 것은 어떨지...

 

"봉사의 길"을 자연에 비유하여 보면, 나무, 꽃, 바위, 돌이 무슨 말을 하는가?

소리없는 소리로 사람에게 아름다움을 전할뿐 답례는 바라지 않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모양을 가지고 사람을 감동시킬 수 있는 것은
그 속에 진실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자연의 이치에 맞는 삶을
살아가고자 합니다. 물론 사람이 어떻게 보고 듣느냐에 따라 그 감동이
다르겠지만 그것은 자연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행복할 자격이 없는 것입니다
순간 순간 무엇을 위해 살 것이며, 또 어떻게 살 것인가를 스스로 확인해
나가는 삶의 자세가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왜 그래야만 하는 지
그 이유부터 먼저 찾아봅시다.

 

자기자신을 소중히 가꿀 줄 아는 사람만이
진정으로 남을 사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남을 위한다는 위선으로 나를 희생하는 사람이 아니고,
나를 위하여 나를 바치는 사람을 우리는 가까이 할 것이고
그에게 천하를 맡길 수가 있는  것입니다


즉 "자연 이치의 길"을 쉼 없이 걷는 자만이 천하를 얻을 기회가
주어 질 것이고,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은 봉사를 통한
행복감을 느낄 수가 없는 것입니다.

 

공자도 말하기를 남녀간에 주고 받는 정을 모르는 사람과
거문고의 소리에 흥에 겨워 어깨춤을 출 줄 모르는 사람은
아무 것도 모르는 자(者)라 했습니다


봉사현장 속으로 들어가 그들과 "하나가 되어" 손에 손 잡고 춤을 추는
행복감을 느껴 보시는 것은 어떨지...

 

작년 7월에 인하대 학생들이 춘천의 초등학교를 방문하여 과학봉사 활동 중에
산사태로 인하여 10명의 젊은이가 목숨을 잃은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강원도지사에서는
추모사업의 일환으로 성금모금(ARS 060-700-0555)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젊은 대학생들이 우리 사회에 던진 진정한 봉사의 실행과 정신은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모뎀이 될 것이고 영원할 것입니다


또한, 이들의 숭고한 뜻은 모든 이의 마음속에 간직될 것입니다.

 

젊은 대학생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에 꽃 한송이 헌화 드리면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