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처음으로 연탄 봉사를 한 날이었습니다. 추운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대학생들이 참여하여 뜻 깊은 봉사를 했고, 연탄을 한 장 한 장 옆으로 옮기며 그 무게를 직접 실감하고 아직도 이렇게 높고 추운 곳에 사는 이웃들에게 겨울 한 철 사용할 연탄을 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2000장이나 옮겼지만 긴 겨울 금방 동날 연탄을 생각하면 조금 짠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몸은 힘들고 고되었지만 산타 모자를 쓰고, 얼굴에 시커먼 칠을 하고 끝낸 그 연탄봉사를 아마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