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하는 연탄봉사였습니다. 우선 버스를 타고 연탄을 나를게 될 동네에 도착하였을 때 저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허름하고 작은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고, 집으로 통하는 계단들도 울퉁불퉁 하였는데, 얼음까지 아직 덜 녹아서 연탄을 나르는 데 미끄러질 뻔도 하고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젊은 저도 이렇게 걸어 다니기 힘든 동네인데 여기 사시는 노인분들께서는 한 겨울에 혹시 넘어지셔서 큰 부상을 당하시진 않으실지 심히 걱정이 되었습니다.

비록 연탄을 나르면 나를수록 팔과 어깨에 무리가 갔지만, 힘들게 살고 계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좀 더 따뜻한 겨울을 선물할 수 있다는 생각에 아무런 불평 없이, 봉사에 참여했다는 것에 대한 후회 없이 잘 다녀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저 말고도 거의 100명이 넘는 많은 대학생들과 함께 봉사를 하고 왔는데, 모두들 자신의 시간을 희생해가면서 이런 따뜻한 봉사활동에 참여한다는 게 참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기회가 더 있어서 나보다는 남을 더 생각하고 보람을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