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겨울이 오면 꼭 한번 해봐야지 했었던 봉사활동이라 설레이는 마음으로 신청했었습니다. 그리고 2주 정도가 지난 1월 24일, 난생 처음으로 연탄 봉사를 다녀왔습니다. TV에서 연예인들이 연탄 봉사를 하는 걸 봤을 땐 되게 쉬워보였는데 막상 직접 해보니 제게 보여졌던 것과는 달리 꽤나 힘들었습니다. 단지 앞사람에게 내가 전달받은 연탄을 뒷사람에게 똑같이 전달해주면 되는 것이었는데 생각 이상으로 무거웠던 연탄을 약 3시간 가량 연탄 주고 받기를 반복하니 어깨가 아프고 팔이 아프고 허리가 아파왔습니다. 활동을 시작하기 전 착용했던 마스크는 너무 더워져서 더 이상 착용할 수가 없었고 위생장갑에는 땀이 많이 차서 벗으면 땀이 고여있을 것도 같았습니다. 그러나 제가 힘든 만큼 어르신들께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순간 제 투덜거림은 사그라들었습니다. 총 1300장의 연탄 나르기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서 보니 얼굴도 손도 발도 옷도 모두 연탄재 투성이었지만 마음만은 무척이나 뿌듯했고 보람찼습니다. 제가 느꼈던 마음의 따뜻함만큼 어르신들의 겨울에도 따뜻함이 가득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