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뿌듯하고 따뜻함을 느끼고 싶어 처음으로 봉사활동을 했는데, 솔직히 너무 할 일이 없어서 뭐라도 한 느낌이 들게 하려고 앞장서서 더 열심히 하려고 했습니다. 생각했던 것과는 많이 다르더군요. 인원수도 그렇게까지 많이 필요도 없었고, 몇몇 사람 혹은 몇몇 그룹은 거의 놀러온 것 마냥 행동하고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일찍오기는커녕 30분씩이나 늦게 와놓고서는 시끌벅적 떠드는 대학생 그룹들도 너무 보기 안좋았구요. 원래 모임 시각인 9시30분 보다 30분가량 일찍 왔는데, 거의 10시30분이 넘을 때까지 시작을 안해서 계속 서있었던 것도 좀 그렇더라구요. 직접 노인분들을 찾아뵈면서 연탄도 드리면서 이야기도 나누고 그런 정겨운 모습을 상상했는데, 정작 노인 분들은 한번도 만나지 못한 것이 약간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음부터는 뭔가 더 체계적으로 시간에 맞춰 효율적으로 진행했으면 합니다. 제가 낸 돈과 제가 한 일이 달동네에 사시는 노인분들께 꼭 전달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아쉬움을 달래야겠네요. 그리고 한편으로는, 이렇게 방학에 귀중한 시간을 쪼개 많은 대학생들이 참여했다는 것만으로도 뿌듯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어 조금 더 체계적으로 진행이 된다면 다시 한번 더 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