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권유로 우연히 이 봉사활동에 대해서 알게 되었는데요. 지금 이렇게 리뷰를 쓰고 있자니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아직 학생이라 1만원은 작은 돈이 아니라서 처음에는 '돈까지 내면서 봉사활동을 해야 하나 이미 정기적으로 하고 있는 봉사활동도 있는데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연탄 봉사는 꼭 해보고 싶었던 봉사이기는 했지만요. 그래도 경험이니까 큰 맘먹고 입금을 하고 빨리 15일이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한성대 입구에서 친구와 만나고 연탄을 나를 곳으로 갔을 때는 깜짝 놀랐습니다. 정말 많은 대학생들이 봉사를 하기 위해 모여 있더군요. 그리고 그 중에는 대학 친구들끼리 옷까지 맞춰 입고 온 학생들도 있더라고요. 좋은 일을 위해 함께 하는 학생들이 좋아보였습니다.

연탄을 나르는 일은 생각보다 별로 힘들지 않았습니다. 열심히 일할 각오로 갔는데 날씨 때문에 얼마하지 못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오랜만에 들어 본 연탄은 역시 무거웠지만 여러 사람이 연탄을 넘기고 넘겨 한 사람이라도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도 빙판길에 넘어지거나 미끄러지는 일이 많았는데 그곳에 살고 계시는 분들은 지금 우리보다 더 자주 넘어지시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연탄을 나누어 드리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추위뿐만 아니라 미끄러운 빙판길, 그리고 햇빛 내리쬐는 더위에 항상 고생하시는 분들을 위해 차라리 더 나은 보금자리를 마련해드리는 것이 더 효과적이고 의미있는 일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뜻 깊은 일에 동참할 수 있어서 기분 좋은 하루였고 앞으로 매년 할 수 있을 때까지 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습니다.